광복절 경축사에 일본 없는데…대통령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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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마음 없는 사람 억지 사과가 진정한가" "한-일 정상 믿음·신뢰 상당" 8·15 통일 독트린 후속 조치 진행…"일본 외무성 지지 의사 얻어내"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과거사 문제에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주요 성과로 꼽는 ‘캠프 데이비드 선언’이 18일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광복절에 이어 주말인 이날까지 김 차장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차장은 지난 16일 사전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KBS ‘뉴스라인 더블유’에서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로 사과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라며 "한일 관계 협력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볼 때다. 지금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의 이같은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아 일본 언론들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라인 야후 사태와 사도광산 논란까지, 일각에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해 할 말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일본에 대한 자신감을 주문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 차장은 "저는 우리 청년 세대들, 그리고 우리 기성세대들도 이제 자신감을 갖고 일본을 대하는 것이 윈윈 게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의 8·15 연설에서도 나왔지만 최근 세계은행 발간 리포트를 보면 ’대한민국이야말로 유일하게 중진국 함정을 뛰어넘은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이날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또 18일 1년을 맞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대해 "정상 간, 정부 간 축하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에도 ’한반도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하고 함께 가꿔나간다‘는 선언이 들어 있는데, 15일 통일 독트린에 대해 당일 오후 일본 외무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강한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사진 보자마자 빵터졌다”…조민 결혼식 사진 공개에 지지자들 ‘와글’ ▶ 블랙핑크 리사, 재벌 2세와 하와이 데이트 포착 ▶ 노산 최지우, 시험관 실패 고백 “이불로 무장” 왜? ▶ “삽으로 싸우라는 거냐”...러시아 징집병 가족들, 푸틴에 ‘분노’ ▶ “해리스, 트럼프 제치고 대선 승리 가능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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