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연금 개혁
페이지 정보
본문
尹대통령, 이달 말 직접 발표
여야는 정부안 넘어오면 논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열리게 될 국정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데 연금 개혁안도 포함될 것”이라며 “연금 개혁의 큰 방향만을 제시할지, 구체적인 정책을 담을지 논의 중”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보는 연금 개혁의 핵심은 ‘세대 간 형평성’과 ‘연금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행 시스템대로라면 2055년쯤 국민연금이 고갈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세대가 지금보다 돈을 더 내야 한다. 대통령실은 연금 수급 시점이 가까운 중·장년보다는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돈을 덜 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연금의 지속성을 위해 납부액과 수급액을 경제 상황에 맞게 수시로 바꾸는 ‘자동 안정화 장치’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연금 고갈의 주된 원인이 저출생에 있는 만큼, 여성이 아이를 한 명 낳을 때마다 가입 기간을 12개월 더해주는 ‘출산 크레디트’ 제도, 남성의 군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군복무 크레디트’ 제도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와 같은 연금 개혁안에 대해 “숙고할 지점이 많다”며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발족시킨 뒤 특위에서 정부안을 논의하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정부안을 낸다면 환영”이라고 했지만, 특위가 아닌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개혁안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축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24.08.17
- 다음글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구본길 선수와 인사하는 윤 대통령 24.08.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