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출샷?…깡마른 수재민 애들 안고 선물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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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지내는 평양 4·25여관 이틀 연속 찾아
수업 참관, 학용품 선물…“공부 잘하고 몸 단련” 당부 ‘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 의도로 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부지역 수해로 평양에 임시 수용된 수재민 어린이들을 이틀 연속 찾아 위로했다.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수재민 거처가 마련된 평양의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4·25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교실이 마련됐다. 평양시 소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기관의 교원·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가 조직됐다. 김 위원장은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학반초등 과정 시범수업을 참관했다. 교육설비와 교구비품 구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이 쓸 학용품도 살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 김 위원장의 선물이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직접 학생들에게 가방을 메어주면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재민 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일정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문수물놀이장, 능라물놀이장, 청류원, 창광원 등 평양의 여러 휴식 시설에서 시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어린이,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어린아이가 있는 어머니 등 취약 수재민 1만3000여명이 김 위원장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평양의 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에도 4·25여관을 찾아 식사하는 아이들을 만나 어루만지고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들은 하나같이 깡마른 모습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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