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발언에 박찬대 "유감"…대통령실 "전현희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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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이날 오전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고발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인을 이용한 패륜 정치를 일삼는 것은 금수만도 못한 경악스러운 만행”이라며 “권익위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한 적 없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살인자라고 한 주장은 명백한 허위이자 끔찍한 인격 살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최근 권익위 고위 간부가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그리고 윤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덮기 위해서 권익위 수뇌부가 유능하고 강직한 공직자 한 명을 억울하게 희생했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이 고생시킨 것 생각하라. 그분의 죽음에 본인은 죄가 없느냐”고 맞받자, 전 의원은 “김건희, 윤석열이 간부를 죽인 것이다. 살인자”라고 소리쳤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이상휘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약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보고 살인자라고 이야기한다면 민주당은 어떻게 나왔겠느냐”며 “대통령 내외에 대한 인격 살인도 문제지만, 같은 국회의원으로서도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서도 “야당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계산된 극혐 발언”성일종, “국민이 심판할 것”박덕흠 등의 성토 발언이 이어졌다고 한다. 국민의힘에선 전 의원이 사과하기 전까지는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정치권에선 여야가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쟁점 없는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그렇게까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거슬리고 불쾌하셨다면 참으로 유감”이라며 “국민들 보시기에 필요한 말,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사과하지 않는다면 박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이 거짓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관훈클럽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무조건 헤어진다"…이혼할 부부 96% 맞춘 비결 ▶ 병원서 성폭행후 살해된 여의사…동료들 무기한 파업 ▶ 30분 달리기 맞먹는다…뇌박사도 놀란 1분 운동 ▶ 신유빈, 바나나맛 우유 모델 됐다…모델료 1억 기부 ▶ "아내와 아들 불륜" 의심한 남편 결국 흉기 들었다 ▶ 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한 여배우, 뱃살도 드러냈다 ▶ 신유빈이 안아줬던 日선수에…발칵 뒤집힌 中, 왜 ▶ 뜬구름 잡아 덕업일치…협회까지 만든 구름 연구가 ▶ "인간은 몇 번의 극적 변화 겪는다"…노화 시점은 ▶ 체조 전설도 마음의 병…韓선수단 14% "불안감"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정 kim.kije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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