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살인자 발언 대신 유감 표명…전현희 "누가 패륜?" 반발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이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전 의원은 "도대체 누가 패륜이냐"며 정부 여당에 더 날을 세웠는데 대통령실은 전현희 의원을 향해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현희 의원의 "김건희가 살인자"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신 사과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들 보시기에 거슬리고 국민들 보시기에 불쾌하셨다고 생각되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이 됩니다.]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자 진화에 나선 겁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바른 언어를 구사하는 건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누가 책임있냐는 부분에 대해서 표현이 됐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정치인들은 국민들 보시기에 필요한 말,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내에서도 전 의원의 발언 취지는 이해하지만, 표현 방식은 다소 과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은 "도대체 누가 패륜이냐"며 정부와 여당에 더 날을 세웠습니다.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젊은 국장이 희생된 그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도대체 누가 패륜인가"라며 "도대체 누가 권익위 국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을 향해 "전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박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희정 기자 mindslam@jtbc.co.kr [영상취재: 김영묵,박대권 / 영상편집: 박선호] [핫클릭] ▶ 홍범도·김좌진·김구 싹 날렸다…이름 뺀 국방부, 왜 ▶ 야스쿠니 앞 중국인 등장, 뚜껑열린 일본인 "돌아가!!" ▶ "유족들 안 보길" 현장 처참..가해자 행동은 경악 ▶ 쾅 자리 박찬 광복지부장…김진태 발언 어땠길래 ▶ 토트넘 분위기 흐린 죄 이 선수, 웃음가스에 결국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공익 3년 기다리다 군 면제…1만 명 훌쩍 24.08.16
- 다음글정부, 연금개혁안에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지속가능성 높일 것" 24.08.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