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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이어 뉴욕총영사까지…잇단 건국절 옹호 발언에 여권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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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8-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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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주뉴욕총영사관, 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린

광복회는 16일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의환 뉴욕 총영사의 1948년 건국절 주장에 대해 “건국절을 추진 않겠다는 대통령실의 언급이 실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광복회는 논평에서 “김진태 지사와 김의환 총영사가 15일 광복절 공식 경축식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1948년 건국절 주장’을 펼쳐 광복회원들이 공분하며 경축식 현장을 떠나거나 경축식에 소동이 일어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지방정부나 기관 수장 발언이라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1948년 건국절은 추진한 적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언급이 얼마나 신뢰를 주지 못하는 발언인지를 방증하는 상징적인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밝히라”는 광복회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식 경축식에서의 김 지사 발언은 “공개적으로 건국절을 가져가겠다는 정부 의지를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 15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광복회는 “1948년 이승만의 건국절 주장은 선열들의 피로 쓴 독립운동의 역사를 혀로 덮는 일”이라면서 “목숨을 내놓고 나라를 되찾아온 독립유공자 후손의 위치에서 공식적인 행사에서 그런 말을 듣고 있는 것이 비정상이 아닐 수 없다”고 논평했다. 광복회는 “‘1948년 건국절’ 논리를 퍼뜨려 독립선열들이 어렵게 유지해 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이간시키는 일은 매국”이라고 단정하고, 앞으로 이런 국민분열을 획책하는 역사 왜곡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에서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두고 “말 같지도 않은 기념사”라고 비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15일 강원도 광복절 경축 행사에서 “1948년 건국을 부인하는 것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자학적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해 광복회원들의 퇴장 사태를 불렀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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