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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이팅] 김형석 "이종찬, 의도적으로 날 떨어뜨리려…다른 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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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8-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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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광복회 뉴라이트 기준, 자의적이고 편 가르기
- 건국절 제정 추진? 오히려 비판하는 입장
- 백선엽, 친일파 아냐…학문적으로 검증 필요해
- 이승만·김구, 모두 건국의 아버지로 인정해야


[뉴스파이팅] 김형석 quot;이종찬, 의도적으로 날 떨어뜨리려…다른 이유 있나quot;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8월 16일 금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변호사이하 배승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연결해 이 이야기 좀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나오셨습니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하 김형석: 네 김형석입니다.

◆배승희: 지난 8일 제13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하셨는데요. 응원이나 격려 메시지 많이 받고 계십니까?

◇김형석: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런데 광복회와 야권을 중심으로 사퇴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 사퇴 요구의 가장 핵심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형석: 전혀 납득할 수가 없는데요. 정확한 사실관계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비방만 하고 있고 여러 방송에서 몇 차례에 걸쳐서 광복회장과 저와의 공개 토론을 주선해 주셔서 그때마다 기대하고 나갔는데 광복회장께서 출연도 하지 않으시고 뒤에서만 비방을 하는 통에 저는 도대체 그 속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배승희: 뉴라이트다 이런 부분을 가지고 계속 사퇴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게 핵심 쟁점이 되는 겁니까?

◇김형석: 전혀 아닙니다. 지금 그분들이 뉴라이트라고 9가지 기준을 정해서 발표를 했는데요.그 얘기에 따르면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 모든 국민은 다 뉴라이트고, 뉴라이트는 친일파라는 거지요. 심지어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전쟁을 본 사람도 그리고 그를 옹호한 사람도 이건 다 뉴라이트에 해당이 된다. 그런 어떤 어처구니없는 자의적이고 지극히 편가르기적인 입장에 저는 전혀 동조할 수도 없고요. 저의 사퇴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문제점만 남길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국가로부터 받은 제 임기 동안에 사퇴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배승희: 그 뉴라이트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입니까?

◇김형석: 일반적으로 그동안 학계에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동조하고 그다음에 일본의 지배가 우리나라 근대화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을 뉴라이트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해당이 되지가 않는데요. 자꾸 저보고 친일파고 뉴라이트라고 그러니까 앞으로 적절한 기회가 되면 그분들이 말씀하신 데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배승희: 광복회는 뉴라이트를 판별하는 9가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한다. 1948년에 건국절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들이 있는데요. 이 광복회가 제시한 기준은 어떻게 보세요?

◇김형석: 그건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우리 생각과 똑같지 않으면 전부 다 이건 뉴라이트고 친일파다. 그게 얼마나 분열주의적이고 또 우리 국론을 소모시키게 하는 그런 행태입니까?

◆배승희: 관련해가지고요. 광복회는 추진하지도 않았던 건국절 제정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이종찬 광복회장은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만들려는 음모다 용산에 밀정이 있느냐 이런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이런 주장의 근거가 있다고 보세요?

◇김형석: 저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고요. 만약에 그럴 계획이 추호라도 있었다면 제가 독립기념관장이 되어서는 안 되지 왜냐하면 나는 벌써 2년 전에 저의 책 끝나야 할 역사전쟁에서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광복절의 의미가 곧 건국인데 왜 광복절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고 하느냐라고 비판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나를 오히려 건국절 제정 추진하는 그런 업무를 정부로부터 받은 무슨 업자처럼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죠.

◆배승희: 그러네. 이건 좀 그 주장에 모순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관장님께서는 이 백선엽 장군 이런 분들에 대해서 옹호하시는 입장도 내셨는데 이 백선엽 장군 등이 등재된 친일인명사전 이거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형석: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이 친일 인명사전은 정부에서 인정한 사전이 아닙니다. 한 민간단체, 민족문제연구소라고 하는 단체에서 4,776명의 인사들을 친일파로 규정을 했고요. 그다음에 과거에 노무현 정부 시기에 정부에서 만들었던 친일 반민족 진상규명위원회라는 데서 보고서를 냈는데 그중에는 4,776명 중에서 1500명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노무현 정부라고 하더라도 그때 정부가 동의한 인원은 20%밖에 안 되고 80%는 그냥 자기들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백선엽 장군은요. 저희 아버님이 6.25 때 학도병으로 참전해서 다부동 전투에 참전하셨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을 방어해서 호국의 영웅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제가 그건 우리 역사에 기억해야 될 자랑스러운 부분이라고 강조하는 학자이고요. 그다음에 이분이 일제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만주 국군 장교였고 간도특설대라는 부대에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간도특설대에 이분이 근무하면서 조선인들을 학살했기 때문에 조선인 독립운동가를 학살했기 때문에 이분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라고 하는데 막상 제가 간도특설대에 108번의 토벌 일지를 살펴봐도 거기에 중국군과 싸운 기록은 나와도 조선인 백선엽 장군이 복무하던 시기에 이 간도특설대가 조선인 독립운동가를 학살했다는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우리가 학문적으로 한번 서로 검증을 해보고 토론해보자 그렇게 제가 제안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반론을 안 하고 무조건 그냥 친일 반민족 행위자 백선엽을 옹호하는 극우주의자라고 그렇게 매도를 하고 있지요.

◆배승희: 지금 전반적으로 정치계에서도 그렇고 이념 논쟁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념 논쟁에 김구 선생과 그리고 이승만 전 대통령 간의 역사 뿌리 논쟁이 깊어지는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국민들께 해소시켜야 될까요?

◇김형석: 저는 그래서 우리나라의 국부가 이승만이냐 김구냐는 논쟁을 하는 한 우리나라는 화합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그러지 아니하고요. 조지 워싱턴을 국부라고 하지 아니하고 그때 조지 워싱턴과 같이 건국에 참여한 147명의 인사를 전부 건국의 아버지들 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의 끝나야 할 역사전쟁 책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포함한 우리의 건국과 독립에 기여한 분들을 잘 엄선해서 함께 건국의 아버지인 걸 우리가 서로 인정하자 주장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고 제가 얘기를 했는데 그분들 입장은 왜 김구만 인정 안 하고 이승만도 인정하느냐고 해서 저를 뉴라이트라고 몰아가면서 비방을 하고 있는 건데 그거는 아마 상식적인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배승희: 그래요. 광복 회장이 관장님이 임명 철회하는 것을 두고 광복회장 본인께서 추천한 후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형석: 저도 일리 있는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심사위원이 아니었고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제가 평가할 수는 없는 거고요. 제가 관장이 되어져서 야당에서 관련된 자료를 요구를 해서 그 자료를 보니까 충분히 그렇게 심정이 가는 면이 있었습니다.

◆배승희: 어떤 점에서요?

◇김형석: 예를 들어서 그분이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아주 A점수를 주고 저는 F인 52점을 줬거든요. 그거는 의도적으로 저를 떨어뜨려야 되겠다는 데에 대한 목적을 두었던 것이고 저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그 목적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렇지 않았겠느냐 게다가 이분이 제가 1등이라고 하는 것이 채점위원들 사이에 공개가 되는 순간에 자기가 그날 했던 채점표에 사인을 하지 않고 거부하고 퇴장을 해버렸어요. 그거는 상식이 있는 분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행동을 왜 그렇게 하셨는지 도대체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배승희: 지금 역대 독립기념관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런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까?

◇김형석: 본래 독립기념관장은 주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로 해왔고요. 두 차례에 걸쳐서 언론인이나 역사학자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지난 시기에 언론인 한 분을 기념관장으로 임명했을 때도 광복회에서 아주 강하게 반발했던 적이 있지요. 이것은 우리의 고유한 영역인데 왜 외부 인사가 들어오냐는 식의 어떤 반발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광복절이 지났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퇴 의사는 없으신 거죠?

◇김형석: 제가 국가로부터 부름을 받았는데 제 소임을 다해야지 왜 무책임하게 사퇴를 합니까?

◆배승희: 그러게 말입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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