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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장예찬 "한동훈 꽃 보내기 운동도 셀프…진은정 주도해 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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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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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진은정이 썼다고 확신...아니면 고발하라"
"한동훈, 건건이 대응 안 한다?…사실상 자백"
"가족이 안 했다 6글자면 끝날 일..왜 말 못하나"
"정당법 위반이란 얘기는 법꾸라지들의 아전 인수, 앞뒤도 전혀 안 맞아"
"한 대표도 당게 글 알았을 것…친한계선 대통령 공격 근거로 활용"
"윤석열 끝났다, 한동훈 대세다 보여주기 위한 의도" 배경에 용산? "경찰에 의혹 제기하나? 도둑 잡은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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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11월 21일 목
■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JTBC 〈오대영 라이브〉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당원게시판,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 있었는데?} 제 입장은 이미 말씀드렸고요. 저는 이재명 대표 선고, 민생 사안 등 많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제가 건건이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이슈들을 덮거나, 그런 게 적절하지 않다라는 당 대표로서의 판단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어요.]

---------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앵커]

부쩍 많이 바빠지신 것 같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한동훈 대표 덕분에 제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그냥 사과하고 인정하면 제가 이렇게 바쁘지는 않을 텐데 오늘도 사실상 자백을 했죠. 가족이 아니다, 이 여섯 글자를 끝내 말하지 못한 건 저는 자백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덕분에 제가 오늘 또 이렇게 오대영 라이브에도 출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직접 썼다고 보세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는 한동훈 대표 가족이 썼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의 가족. 가족 누구입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는 진은정 변호사가 했다고 확신합니다.]

[앵커]

부인이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네.]

[앵커]

근거는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 근거는 제가 여러 인터뷰에서 많이 소개해 드렸지만 일단 짧게 말씀을 드리면 한동훈 대표처럼 건건이 대응하는 사람이 이 아내의 사진과 실명이 계속 언론에 거론되는데도 유독 이 건만 건건이 대응 안 하겠다고 하며 아니라는 말을 못하는 게 사실상 자백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저에 대한 법적 조치 할 수 있을까요. 절대 못 합니다. 왜냐? 저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순간 제가 제기한 의혹 가족이 썼다가 허위인지 아닌지 밝혀야 될 의무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절대 저나 가족 의혹을 거론하는 다른 사람들을 고발하지 못한다고 제가 확신하는 것이고 그 외에 다른 증거는 제가 자료들을 오늘 JTBC에도 드렸는데 그 5명의 가족들이 똑같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하거나 한동훈 대표를 찬양할 때 따로따로 다른 시간대에 글을 올린 게 아니라 배우자, 모친, 장인, 장모, 딸이 1분 간격으로 같은 시간대에 글을 올립니다.]

[앵커]

그럼 한 사람이 쭉 썼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렇기 때문에 저 5명이 매번 같이 모여서 글을 썼을 리는 만무하니까 양가 어른들과 그 딸의 신원 인증까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진은정 변호사가 동시간대에 쓰고 로그아웃하고 다른 이름으로 쓰고 글 쓰고 로그아웃하고 이걸 쭉 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앵커]

지금 그래픽을 지금 띄워놓고 있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 있는 자료인데 저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보시면 9월 10일 이전에는 최영옥, 한동훈 대표의 장모이자 진은정 변호사의 모친 계정으로 글을 막 씁니다. 그때는 하루에 수십 개의 글을 쓸 수 있었어요. 그런데 9월 10일부터는 하루에 게시글 제한이 3개로 바뀝니다. 그러니 여론조작을 하기 위해서 한동훈 대표를 도와주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다른 정치인들 비방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계정이 필요해졌죠. 그래서 공교롭게도 9월 10일 똑같은 날 한동훈 대표 모친과 한동훈 대표 딸이 그날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 배우자와 장인의 계정도 그다음에 나와요. 그러니까 9월 10일에는 혼자 쓸 수 있었으니 장모의 계정만으로 글을 쓰다가 9월 10일부터는 여러 사람이 필요해지니 그때 가서 모친, 딸, 장인, 배우자까지 동원이 된 겁니다.]

[앵커]

잠깐만요, 1인 3글로 제한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바뀌기 전에 제가 살짝 놓쳤는데 한 사람이 몇 개까지 쓸 수 있었나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제한이 없었습니다.]

[앵커]

무제한으로 쓸 수 있어서 대폭주가 있었다고 주장하시는 거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게 많게는 하루에 155개가 쓸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제는 한 사람이 3개밖에 못 쓰니까 그때부터 여러 계정을 돌려가며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라고 주장을 하시는 거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런데 딱 그 9월 10일에 처음으로 한동훈 대표 모친과 딸이 같이 글을 올리고 다른 가족들이 9월 10일 이후에 등장해서 두 달 동안 900여 건 가까운 글들을 쏟아냅니다. 이건 댓글이 아니라 제목과 내용을 다는 게시글이기 때문에 댓글보다 훨씬 더 품이 많이 들어가는. 단순히 글 한 줄 남기는 수준은 아닌 거죠. 그리고 이들 5명의 가족이 매번 1분 간격으로 등장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우연을 뭐라고 반박할 말이 없으니 친한계는 한동훈 대표가 가족이 아니다, 가족이 안 했다라는 그 쉬운 6글자를 말 못 해서 지금 곤경에 처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진은정 씨가 쓴 글이 100개로 지금 추정이 된다는 거고 그리고 장인 이름으로 134건. 장모와 동일한 이름으로 367건. 모친과 동일한 이름. 여기서 모친은 한동훈 대표의 모친. 155개 그리고 딸 이름으로 152개인데 딸 이름과 동일하고. 동일인인지까지는 확인이 아직 안 됐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동일인이 맞습니다.]

[앵커]

맞아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렇게 일주일 내내 동일인이 맞다고 하는데 저에 대해 어떤 조치하는 거 보셨습니까? 저는 동일인이 맞다고 하고 이거는 오늘까지도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런동훈으로 기자들 피해 다니다가 기자들 앞에 나서서 가족이 아니다라는 그 간단한 말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게 IP 조사가 필요합니까? 자기 가족인데. 집에 가서 물어보면 되죠. 전화하면 되죠. 당신 이런 거 썼어? 그런데 이걸 왜 확인을 못 해 주는 거예요? 이 간단한 사안이 정당법 위반이라고 하는 건 그야말로 법꾸라지들이 이게 정당법 위반도 아니지만 법꾸라지들이 법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해서 이건 법적으로 못 알려준다고 하는데 이것도 모순인 게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당원들은 출생연도까지 자기들이 다 보고 73년생 없다고 말했잖아요. 그거는 그러면 정당법 위반이 아닌가요?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전혀 안 맞는 거죠.]

[앵커]

그러면 이런 궁금증으로 이어집니다. 진은정 씨가 이 글을 쓰는 걸 한동훈 대표가 알았을까 몰랐을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는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이 가족들 명의가 당원게시판에 특정 이슈를 가지고 대통령 비방하는 글들을 유독 많이 쓴 날이 있습니다. 그때 친한계 인사들이 유튜브나 방송에서 당원게시판 언급을 하면서 대통령 막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언론사에서 이 정당의 당원게시판 잘 안 봅니다. 그렇죠? 당원 가입도 기자들은 안 하니까.]

[앵커]

그렇죠. 들어가서 로그인할 수 없으니까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당원게시판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도 없어요. 그런데 유독 한동훈 대표와 관련해서는 당원게시판 관련된 단독 보도나 언론 보도가 많이 나와요. 저는 친한계가 당원게시판 여론을 조작하고 조성해서 그걸 언론 보도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 사용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도 본인 가족들 명의가 이런 일에 동원된다는 걸 인지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동기가 뭘까요? 저렇게 하면 여론이 급반전 될까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사실 이 모든 종류의 댓글 작업이나 여론 조작이나. 과거 김경수 전 지사가 드루킹으로 처벌을 받았지만 이런 조작으로 큰 흐름이 바뀌지는 않죠. 그러나 주요 정치인 주변에는 내가 나 이런 거 할 수 있다, 이런 거라도 하고 싶다 하는 사람들이 늘 있기 마련이고요. 그게 때로는 드루킹 같은 외부의 참모일 수도 있고 이번 가족일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한동훈 대표가 유독 비공개 최고위원회나 이런 데서도 당원게시판 안 보셨어요? 이런 언급을 많이 한다는 기사까지 나오거든요. 이 당원게시판의 여론 조작을 자신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봐라, 국민의힘 내부, 특히 보수 지지층 내부에서 이제 윤석열은 끝났고 한동훈이 대세다.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해서 가족들이 이 작업에 열을 올렸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가족 여럿이가 아니라 부인이 썼다라고 지금 주장을 하시는 것이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는 의혹이라고 안 하고 그냥 특정을 하잖아요. 이렇게 특정을 하는데 고소를 안 하는 건 고소왕으로서의 직무유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제가 할 수는 없어요. 그쪽에서 허위사실로 해줘야 제가 무고로 맞받아치면서 허위인지 아닌지 수사기관이 또 들여다보게 되는 거거든요.]

[앵커]

부인이 쓰는 걸 알았다라고 지금 주장하시는데 더 나아가서 한동훈 대표가 알았다가 아니라 부인한테 시켰다라고도 생각하세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것까지는 제가 지금 단언할 영역의 아닌 것 같고요. 제가 특정하는 건 이 5명은 한동훈 대표의 가족 명의가 맞고 한 사람이 가족의 명의로 글을 썼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가족이 대통령 비방해서도 아니라 남의 가족이라 하더라도 타인의 명의를 차용한 여론 조작이라는 게 제 주장이고요. 저는 제가 주장할 때 항상 증거를 제시합니다. 우리 지지자분들이 캡처해 준 이 사람들이 올린 900건의 글 제가 모두 다 캡처를 가지고 있고 시간대까지 엑셀로 정리해서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은 증거가 없으니 추론의 영역이에요. 그래서 그건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실 거고 다만 제가 확실하게 말하는 부분은 증거가 있기 때문에 친한계의 그 누구도 제 주장에 대해 증거로 반박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알려진 건 한동훈 대표한테 우호적인 내용,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들이 당원게시판에 쓰여졌다는 건데 그 외에 다른 것도 있다면서요? 꽃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다 이런 글까지도 만들었다라는 게 지금 이것도 이제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주장을 하시는 거죠?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 부분은 역시나 증거가 있습니다. 제가 제기하는 내용에 증거가 없는 내용은 없고요. 이건 무엇이냐. 단순히 당원게시판뿐만이 아니라 DC인사이드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동훈 대표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과 똑같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거예요.]

[앵커]

똑같습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걸 저희가 캡처를 했어요. 예를 들면 9월 18일 저녁 7시에 당원게시판에 한동훈은 21세기 융합 인재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독특한 표현이죠. 혹시 앵커님 융합 인재라는 표현 쓰십니까? 잘 안 쓰죠?]

[앵커]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런데 같은 날 8시에 DC인사이드 갤러리에 한동훈은 21세기 융합 인재라고 안 틀리고 똑같이 올라옵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건 저희가 캡처도 했지만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제공해 준 자료라는 걸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지금 잘 나오네요. 저와 똑같은 글들이 반복적으로 특정 동일 IP에 의해서 DC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라오는데 저 IP를 가진 사람, 똑같은 특정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100여 건 정도 글을 남겼습니다. 그게 대부분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딸이 올린 글과 내용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저 사람이 이 사실이 알려지니까 글을 다 지우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마찬가지로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린 가족들이 작업을 했다고 보는 것이고.]

[앵커]

같은 동일인이 했을 것이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앵커]

잠적이라는 표현은 물리적인 잠적이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없어지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사라졌다는 거죠. 글을 다 지우고. 이게 동일인이 아니면 100개가 넘는 글을 지울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꽃바구니는 무엇이냐. 그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대표 전당대회 캠프에 꽃바구니 보내자는 운동을 저 당원게시판의 글을 똑같이 옮겨다 쓰는 저 사람이 올리고 주도를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 물론 한동훈 대표 일부 지지자들이 또 순수한 마음으로 꽃바구니도 보내고 했겠지만 당원게시판에 가족인 인물과 똑같은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쓰는 특정인이 이런 꽃 보내기 운동까지도 주도하면서 한동훈 대표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작했다라는 게 제가 오늘 오대영 라이브를 위해서 들고 나온 선물입니다.]

[앵커]

선물인가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단독이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단독 보도가 됐는데. 꽃 보내기 보도를 이끄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꽃 보내기 운동.]

[앵커]

그렇죠. 나중에 보도가 됐으니까요. 그 보도를 이끈 게시물이고 또 지지자 입장에서는 이런 글들을 보면서 더 우리도 꽃을 보내자, 응원을 더 확대하자, 이렇게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는 글이라는 말씀이잖아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러니까 제3의 지지자가 꽃 보내자 하는 것은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저희가 캡처를 통해서 특정한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과 똑같은 내용을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뜨린 그 특정 게시자. 그러니까 이 가족과 똑같은 인물이겠죠. 그 인물이 꽃바구니 운동을 주도했다면 이거는 상당히 뭐랄까요. 좀 비겁하고 비열한 행동이죠.]

[앵커]

그게 사실이라면 셀프운동이 되네요, 셀프운동.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렇죠.]

[앵커]

물론 사실 여부는 계속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친한계에서는 썼다고 치자. 그게 뭐가 문제가 되느냐, 가족이 쓴다면.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건 마치 도둑질했다 치자. 그게 뭐가 문제가 되냐 같은 황당한 주장이라 제가 좀 어안이 벙벙해지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가족이라 하더라도 타 가족들, 타인의 명의를 차용해서 같은 게시판을 반복적으로 올렸다면 이건 명백한 여론 조작입니다. 드루킹은 기계를 썼지만 김경수 전 지사나 대법원 판례를 보면 기계를 썼냐 안 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 명의의 본인 기계로 접속해서 글을 올려야지 그게 아닌 타인의 명의로 다른 기계에 접속해서 마치 타인인 척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도덕적으로도 치명적인 문제죠. 당대표 가족이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서 당대표를 낯 뜨겁게 찬양하고 보수의 메시아다. 21세기 융합 인재다. 그 말을 한 사람들이 다 당대표 가족이다. 그리고 대통령 부부를 헐뜯고 동료 정치인들을 비난했다? 도덕적으로도 금도를 깬 거지만 법적으로도 업무방해 등의 여러 혐의에 저는 걸릴 수 있다고 보고 그래서 관련 고발인 조사가 22일에 있을 예정이라는 동아일보 단독 보도를 제가 방금 확인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고발에 이어 가족 고발 사건 고발인 조사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 경찰의 수사 의지가 아주 강해 보이는 상황 같습니다.]

[앵커]

지난 전당대회 때 장예찬 최고위원이 저하고 인터뷰하면서도 이 내용을 얘기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에 여론조성팀이 있었다라는 걸 폭로를 했잖아요. 그 뒤에는 고소, 고발이 없었습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에 대한 직접적인 고소가 들어온 건 제가 확인하기로는 전혀 없었고요.]

[앵커]

그럼 이 사안에 대해서는 그때 한창 뜨겁다가 유야무야 지나갔나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마 야권에서 공수처나 검찰, 경찰에 관련 의혹을 고소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저에게 참고인으로 나와달라는 연락 전혀 없고 다만 결이 조금 다른 게 그때 제가 말씀드린 건 본인에게 우호적인 내용이나 정치적으로 유리한 내용을 방송에서 말해 달라는 거지 댓글을 달고 게시물을 올렸다는 그런 이야기는 제가 그때도 선을 그었잖아요. 저는 있는 것만 말하지 없는 걸 제가 말하지는 않으니까요.]

[앵커]

그 사안과 이번 건은 다르다는 말씀이십니까?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런데 이번 건은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인 거죠. 한 사람이 여러 명의 명의로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그게 확보된 것만 900건 이상인 게 확인됐고 DC인사이드에서도 100건이 나왔는데 다 삭제하고 잠적해 버렸고 네이버 댓글 등으로 퍼져나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게 예를 들면 정치인들에게 나에 말 해 줘. 이런 말 좀 해 줘라고 하는 건 비난을 받을 수 있거나 여러 가지 정치적 심판의 잣대가 될 수 있지만 가족들이 다른 가족 명의로 여론조작을 했다. 이건 정치적 금도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제도 걸리고 더군다나 보수 진영이 드루킹 문제로 야권의 대선주자인 김경수 전 지사를 단죄한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럼 국민들 보기에 김경수는 징역 2년이었는데 왜 한동훈 대표 가족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니다는 말도 못하고 이걸 묻고 가려고 하느냐. 과연 경찰 수사에 협조는 제대로 하겠느냐. 이런 물음표가 따라올 수밖에 없어서 이건 반드시 털고 넘어가야 되는 문제입니다.]

[앵커]

30초 남았습니다. 이 질문 꼭 드리려고 했어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의혹 제기의 배경에 용산이 있다라는 얘기도 있거든요.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저는...]

[앵커]

왜냐하면 너무 자료도 방대하고 이걸 한 사람이 이걸 다 조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겁니다, 아마.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그게 국민의 집단지성을 무시하는 생각인 거죠. 이게 DC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 한동훈 대표를 싫어하는 정통 보수 지지자들이 만들어준 캡처와 엑셀 저만 가진 게 아니라 다 공개돼 있는 걸 제가 활용하는 거고요. 용산과 이 내용으로 소통한 적도 없거니와 이런 의혹 제기나 음모론은 도둑을 잡았는데 어, 경찰 비리 경찰 아니야? 도둑을 잡았는데 저 CCTV 중국산 CCTV 아니야? 무슨 상관입니까, 도둑을 잡은 게 중요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여러 가지 근거들을 바탕으로 주장을 해 주셨고 이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 측도 반론할 내용이 있으면 아마 전해 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반론도 충실하게 저희가 전해 드린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었습니다.



이수진 lee.soojin3@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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