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 명만 낳아도 더 준다…尹 저출생 연계 연금개혁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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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말 연금개혁을 포함한 제2차 국정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보험료율 조정등의 모수개혁만으로는 연금 고갈 시점을 6~7년 정도 늦출 따름”이라며 “구조개혁이 포함된 정부 안을 통해선 30년은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가 유지되면 2055년 고갈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보험료율 13%ㆍ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을 먼저 처리하고 다음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하자고 주장했는데, 정부와 여당은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을 다음 국회에서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왔다. 김영희 디자이너 연금 수급 시점인 65세가 돼서야 출산 크레딧 혜택이 적용되던 방식도 출산 즉시 적용하는 것으로 바꾸기로 했다. 경력 단절로 국민연금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해 크레딧을 인정받지 못한 여성들을 배려하는 조치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연금 기금이 아닌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군 복무 기간 중 6개월만 추가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던 현행 군 복무 크레딧 제도도 군 복무 기간 전체를 인정하는 것으로 바뀐다. 혜택 시점도 연금 수급 시점이 아닌 군 복무 완료 시점부터 적용된다. 지난 5월 25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국민연금 개혁과는 별도로 노인 빈곤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현행 30만 원대인 기초 연금을 윤 대통령 임기 내에 40만원까지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런 내용의 정부 개혁안을 정치권이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세대별 차등화 방안과 자동안정화 장치 모두 하나같이 논쟁적인 사안이다. 특히, 연금의 노후보장률을 중시하는 야권과 시민단체가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세대별 차등화 방안에서 부담이 늘어날 40·50세대에 집중된 점도 예고된 갈등 요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정부 연금개혁안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며 “정부안은 정부가 책임 있게 연금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무조건 헤어진다"…이혼할 부부 96% 맞춘 비결 ▶ 병원서 성폭행후 살해된 여의사…동료들 무기한 파업 ▶ 30분 달리기 맞먹는다…뇌박사도 놀란 1분 운동 ▶ 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한 여배우, 뱃살도 드러냈다 ▶ 신유빈이 안아줬던 日선수에…발칵 뒤집힌 中, 왜 ▶ 뜬구름 잡아 덕업일치…협회까지 만든 구름 연구가 ▶ "인간은 몇 번의 극적 변화 겪는다"…노화 시점은 ▶ 체조 전설도 마음의 병…韓선수단 14% "불안감" ▶ "대세는 요노족"…1000원 맥주·과자 쏟아진다 ▶ 영화 노트북 그 배우 제나 로우랜즈, 94세로 별세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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