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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이비 지식인·선동가는 반통일 세력…진실로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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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8-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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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경축사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며 자유를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유를 굳건하게 수호하는 과제가 선결 조건이라는 이유에서다.


윤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 스스로 자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하게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의 자유를 굳건히 지켜야만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도하는 통일 추진 세력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서는 더더욱 안 된다"며 "이른바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고 밝혔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해 유통시키며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며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이 바로 우리 앞길을 가로막는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 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며 세계 평화와 인류의 번영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통일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겠다"며 "동맹 및 우방국들과 자유의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도 건국은 자유를 향한 부단한 과정이라는 기존 입장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며 "제국주의 세력의 국권 침탈도, 분단도, 전쟁도, 그 무엇도 자유를 향한 우리의 힘찬 전진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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