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도 불참한다…광복절 반쪽 경축식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국회의장도 불참한다…광복절 반쪽 경축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8-14 21:17

본문

뉴스 기사
우원식 의장 측 “숙고 끝 결정”
광복회·야6당도 예고대로 불참
김형석 임명이 부른 초유 사태


야당·시민단체, 대일 굴욕외교 규탄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대일 굴욕외교 규탄 10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야당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이 독립운동가들의 등신대를 세워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야당·시민단체, 대일 굴욕외교 규탄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대일 굴욕외교 규탄 10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야당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이 독립운동가들의 등신대를 세워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parkyu@kyunghyang.com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입법부 수장이자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경축식에 불참하는 것은 박병석 전 의장이 2021년 순방과 겹쳐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광복회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도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다.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 윤석열 정부 역사관 논란으로 광복절 경축식이 반쪽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입법부 수장으로서 헌법 수호와 여야 간 중재,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역사적 책무 사이에 숙고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광복 79주년 및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귀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현역 의원들과 함께 경축식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장실은 경축식에 참석해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임명과 대일 굴욕 외교 등 현안에 대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낼지, 아예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정부의 행태에 항의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줄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

우 의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사도광산을 비롯해 독립기념관장 문제, 건국절 논란 등 이런 일들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광복회는 정부 주관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37개 단체로 구성된 독립운동단체연합과 함께 자체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우 의장은 이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는 데 대한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6당도 정부 주관 경축식에 불참한다. 민주당은 광복회가 개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역시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준석 의원 등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국민의힘, ‘김건희 살인자’ 발언 전현희에 “반인륜적 폭언” 의원직 제명 추진
· 홍준표 입맛대로 바뀐 대구 관문 명칭…‘박정희 광장’ 강행에 시민단체·야당 ‘맹비난’
· ‘음주운전’ BTS 슈가, 인도 질주→꽈당···CCTV 영상 공개
· [단독] 윤 대통령의 방송4법 재의요구 이유 “임명권 행사 막으면 국민주권주의 위반”
· 격화하는 정봉주 ‘명팔이’ 논란···민주당 2기 지도부 갈등 씨앗
· [단독]안창호 “동성애 비판했다고 해임” 주장한 사건, 법원은 “성희롱”
· 천하람, 윤 대통령 김경수 복권에 “친문이 친문한 것”
· [단독]김문수, 세월호 기억공간에 “붉은 유산···재미 봤으면 치워라”
· [단독] 김건희 여사, 상속세 개편시 4억원대 혜택…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은 억대 이득
· 항일 의병장들의 투쟁정신 생생한 편지, 110년 만에 일본서 돌아왔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08
어제
2,554
최대
3,806
전체
717,47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