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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장경태 "이재명, 김경수 지명직 최고위원 고려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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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8-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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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극 체제 보완 카드로 활용
비명계 "지명직 최고? 김 전 지사에 도움 안돼"


친명 장경태 quot;이재명, 김경수 지명직 최고위원 고려할 수도quot;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1기 지도부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전 대표가 2기 지도부에서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장 의원은 지난 13일 YTN 뉴스ON 인터뷰에서 "내가 2년간 이재명 전 대표와 지도부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주 획기적이고 아주 참신한 결단을 많이 내리시는 분"이라며 "만약 김 전 지사가 마음의 준비가 되신다면 지명직 최고위원까지도 이 전 대표가 고려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대표적인 민주당의 영남 정치인이고, 또 경남지사를 지낸 분"이라며 "빠르게 정계 복귀도 해서 사회적 역할, 또 정치적 역할까지 나아가 폭넓게 적극적인 활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당내에서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는 인사들도 있다는 질문에는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의견이 많았음에도 영남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약했다. 민주당의 영남 구심점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가 영남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훨씬 더 민주당의 활동과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오히려 김 전 지사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정치적 역할과 통로를 더 열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가 활약하면 활약할수록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 아니겠냐.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싫어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친명계 일각에선 김 전 지사를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 여론을 상쇄할 수 있는 일종의 보완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도 보는 분위기다. 김 전 지사가 등판하면 사당화 논란 등이 잠잠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반면 비명계는 김 전 지사가 지명직 최고로 임명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하는 기류다.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를 지명직 최고에 임명하면 통합 카드로 활용할 수 있어 충분히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김 전 지사에게는 도움 될 것이 거의 없다"며 "이재명 일극 체제에서 지도부가 된 들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다. 김 전 지사가 받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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