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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간부 사망으로 정쟁 말라" 與에 전현희 "반드시 죗값 받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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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8-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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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에서 “야당에 잘못 덮어씌우려 해”

quot;권익위 간부 사망으로 정쟁 말라quot; 與에 전현희 quot;반드시 죗값 받게 될 것quot;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급 간부 사망을 더불어민주당이 정쟁으로 삼는다는 국민의힘 지적에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12일 “반드시 죗값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잘못을 야당에게 덮어씌우고, 이걸 정쟁이라고 하면서 프레임을 전환시키려고 한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은 그 의도가 이번에는 절대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권익위 간부의 사망을 ‘정치적 타살이자 권력 살인’으로 규정한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안타까운 죽음 앞에 참회와 성찰의 모습으로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연일 대변인 논평으로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몰아간다”며 “공당의 정식 논평으로 매우 부적절하니 당장 멈추라”고 했다. 그리고는 “전현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살인자입니다’라는 선동적 망언을 쏟아냈다”며 “전 의원은 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특검법안을 대표발의해 권익위를 전방위 압박했던 당사자라 더욱 부적절한 언사”라고 지적했다.

최소한의 사람의 도리를 생각하는 정치와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민주당이 하라는 박 원내대변인 지적은 같은 날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논평 반박으로 해석됐다.

강 원내대변인은 “세상을 떠난 국민권익위 고위 간부는 삶의 보람과 명예를 국민권익 향상에서 찾던 분”이라며 “양심적으로 자기 일을 하고자 했던 공직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몬 실체는 누구인가”라며 논평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겨눴다.

계속해서 “대통령 부부는 권익위 간부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사죄하라”며 “영부인은 이 죽음의 맨 앞에 놓인 명품백 수수에 대해 스스로 해명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권익위가 김 여사 면죄부 발행처가 아니라고 한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성실한 공직자, 존경받는 가장의 명예를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했다.

간부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50분쯤 세종시 종촌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권익위에서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부패 영향 분석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했다.

청탁금지법 담당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 조사를 지휘했다. A씨는 여야 간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민감 사건을 잇달아 처리한 데 이어,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A씨에 대해 “권익위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패방지 업무에 종사하는 분이었고, 평소에도 권익위의 부패방지 담당자로서 자부심이 굉장히 강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굉장히 강직하고 청렴하고 소신이 뚜렷한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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