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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병 농구 경기 지켜보다 자유투 "슛" 시도…휴가 중 해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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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8-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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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군기지서 함께 식사·체육활동

현장 목소리 경청하고 사기 북돋워

"안보·경제 연결" 안보태세 확립 강조


여름휴가를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며 강력한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7일 해군기지에서 다양한 군 경험을 가진 장병과 식사·체육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6일 저녁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과 각급 부대 장병을 초청해 만찬을 같이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기를 북돋웠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안보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 준다.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안보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 함께한 장병들은 "최근 몇 년간 국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만찬에는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 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며 단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해군 장병들의 농구 시합을 지켜보다가 쉬는 시간에 직접 자유투를 시도했다.

윤 대통령이 첫 번째 슛에 실패하자 장병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한 번 더!"를 외쳤고, 윤 대통령은 세 번째 시도 때 슛을 성공시켰다. 슛이 들어간 후 윤 대통령과 장병들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기뻐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족구 경기 때 첫 서브를 맡기도 했다. 이후 체육관을 나서던 윤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열심히 해요. 해군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이들을 향해 "다치지 말라"는 당부도 전했다. 이어 "내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진해기지는 해군잠수함사령부 등 주요 한국 부대와 미 해군함대지원단까지 위치한 곳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때도 이곳을 찾은 바 있다. 또한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해군특수전전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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