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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휴가 끝내고 복귀…광복절 특사·거부권 시점 최종 결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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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8-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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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농구 시합 중인 장병들이 보는 가운데 자유투에 도전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박5일 간 여름휴가를 마치고 9일 오후 복귀한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지방에서 휴가를 보낸 윤 대통령은 내주 발표하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방송 4법 등 정부로 넘어온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노동·연금·의료·저출생 등 정부의 개혁 과제를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국정 브리핑에 대한 준비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경남 지역 군 시설, 통영중앙시장, 진해 해군기지 등을 방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머물며 장병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제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고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농구·족구 등을 함께했고,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등과 식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등과 식사 자리에서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 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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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지난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글로벌 증시 폭락에 따른 국내 증시 영향 등에 대해 수시로 보고받으며 선제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은 오는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로 넘어온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한덕수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비롯해 이들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한꺼번에 행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명단에 대한 재가도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 특별사면 및 복권 명단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이번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인권·자유·법치 등 자유주의 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접근의 통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경축사 초안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올해 3.1절 기념사를 통해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등을 강조한 만큼 북한 주민의 인권, 북한이탈주민의 권익 보호 등 이들의 자유·번영 확보 방안을 더욱 구체화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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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smhong@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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