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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권익위원장,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빈소 찾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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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8-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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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권익위원장,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빈소 찾아 조문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A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9일 권익위에 따르면 유 위원장과 정승윤 사무처장부위원장, 박종민 중앙행정심판위원장부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은 전날 늦은 오후 세종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A 씨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A 씨는 전날 오전 9시 48분쯤 종촌동 가재마을 한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메모형태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 위원장은 A 씨 장례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유가족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는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가족과 공상 처리 등 필요한 협의를 진행하며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조사와 별개로 A 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권익위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작업도 있을 수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전날 A 씨가 숨졌다는 비보가 갑작스럽게 전해지자 권익위 내부에서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일개 공무원으로서 심적 부담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을 수 있다"고 했다.

A 씨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와 청탁금지 등을 총괄하는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 A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응급헬기 이송 사건 등 정치권에서 민감한 사안을 다루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물 가액범위 기준 상향 등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작업도 A 씨 소관이어서 업무량이 가중됐다고 한다.

경찰은 A 씨가 남긴 메모 형태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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