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털어서 보탭니다" 尹 탄핵 찬성 집회에 돈봉투 두고 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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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현선 페이스북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탄핵 찬성 집회 측에 시민이 돈봉투를 두고 간 사연이 알려졌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밤에 중년 남성이 편지를 주고 가셨다”라며 “단순한 응원편지라고 생각했지만 편지봉투에 사연이 적혀있었고, 봉투 안에는 후원금이 들어 있었다”라며 사연의 내용을 함께 올렸다.
자신을 60대 중반의 남성이라고 밝힌 시민은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한 달에 두 번 밖에 쉬지 않고 오후 8시쯤에 일이 끝나기 때문에 집회에 참석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대신해 통장을 털어서 작은 금액이나 보태고자 하오니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시라”며 “만약에 탄핵이 기각된다면 어차피 자유는 없어지고 민주주의는 사라지기 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바로 그만두고 거리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적었다.
이 남성은 “목숨은 두렵지 않다. 65년 정도는 살았으니까”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황 사무총장은 “이 편지를 보고 어찌 싸움을 멈추겠나, 같이 해주시라”고 독려했다.
#광화문 #탄핵 #윤석열 #찬반집회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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