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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해복구 동원 청년 격려…"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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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8-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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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평양에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
김정은 "압록강 피해복구, 변혁 같은 건설대전"
청년 등 동원으로 내부 결속·김정은 리더십 부각

김정은, 수해복구 동원 청년 격려…quot;자랑스럽다quot;

[서울=뉴시스] 7일 북한 노동신문은 "평안북도 피해복구전구에 파견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이 8월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진출식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안북도 수해복구 현장에 동원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에 참석해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

재난 위기 상황에서 리더십을 부각하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7일 북한 노동신문은 "평안북도 피해복구전구에 파견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이 8월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언제나 우리 청년들을 당의 척후대, 익측부대, 별동대로 굳게 믿으시고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 복구건설에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부르시였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얼마 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 살림집주택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파견할 것을 결정한 후 한 주일도 못되는 기간에 당의 결정과 청년동맹중앙의 련이은 호소문을 받아안고 피해복구장에 나갈 것을 결의한 청년들의 수가 근 3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9~30일 노동당 중앙위 8기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인민군 부대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신의주시·의주군의 피해 지역에 4400여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고, 평안북도에서 섬 제방들을 쌓을 것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평안북도 소재지인 신의주시와 의주군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접한 곳이다. 북한은 최근 홍수로 이곳에서 4100여 가구와 3000정보약 29.7㎢의 농경지, 수많은 공공기관과 시설물, 도로, 철로가 침수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인명피해 현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은 "이런 폭발적인 탄원자원 열풍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세상에 대고 이런 청년들이 있는 이 나라를 긍지높이 자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나라의 어려움과 인민의 불행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당 중앙의 결심을 열렬히 지지하며 자기의 혁명 임무로 내세울줄 아는 이처럼 장하고 끌끌한 청년대부대가 피더운 심장과 용솟는 열정으로 조선청년의 억센 기상을 힘 있게 떨치며 당과 조국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부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압록강 류역에서 전개될 피해복구 사업은 우리 국토의 한 부분을 완전히 일신시키는 하나의 변혁과도 같은 거창한 건설대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외부의 손길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수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정은은 남한의 수해 구호물자 지원 제안에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일축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 의사엔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자력으로 홍수 피해를 수습함으로써 김정은의 리더십을 과시하고 내부를 결속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문은 수많은 시민이 수해복구 현장으로 떠나는 평양시당원연대를 환송했다고 밝혔다. 당의 호소 따라 큰물 피해복구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 등 문구가 담긴 직관 선전물도 전국 각지에 집중 게시됐다.

한편 이번 진출식엔 조용원·김재룡·박태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주창일·김정순 당 중앙위 부장, 문철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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