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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말벌집 퇴치…안전사고 막고 소방력 손실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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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8-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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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약제 살포…5분 내 약효·살충률 99%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개한 드론 퇴치기 횡성서 시연회

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드론을 활용해 말벌집을 퇴치하는 기술 시연회가 6일 강원 횡성에서 펼쳐졌다.


드론 띄워 말벌집 퇴치…안전사고 막고 소방력 손실도 줄여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퇴치기를 실은 드론을 띄워 말벌집을 제거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등 말벌집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자 농가에서는 사다리, 고소작업차, 장대 등으로 위험천만한 말벌집 퇴치 작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한다는 점이다.

이날 시연에 선보인 드론 퇴치기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벌집에 구멍을 뚫는 동시에 친환경 약제를 살포한다.

이를 통해 5분 이내 약효가 나타나 살충률은 99%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드론에 부착한 전방 충돌 방지 센서 등 첨단 장치가 나무와 같은 장애물 충돌을 방지하기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야산이나 고층 아파트 벽면, 나무 꼭대기의 말벌집을 근접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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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종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는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사고 예방과 소방 인력 손실까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가뜩이나 이상기후로 양봉산업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관산학 협업을 통해 농가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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