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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증시 폭락에 "금투세 폐지 초당적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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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8-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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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금투세·상속세·종부세 논의 미룰 상황 아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증시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야 말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에서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이렇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금투세를 강행하면 우리가 일부러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을 만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며 “이번 폭락 때문에라도 금투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증시 폭락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 한 대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께서도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상황이 바뀐 점을 감안해 우리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드린다”고 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8.77%를 폭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경기 상황이나 성장동력, 주가 상승 폭에 비춰볼 때 낙폭이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주가 폭락 계기로 우리 주식시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증시는 오를 때 조금 오르고 내릴 때 많이 내리는 시장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식돼 많은 투자자가 미국 등 해외 증시로 떠나고 있다”며 “정부가 현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매도 제도 개선 등 증시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증시 상승 동력을 악화시키는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우리 증시가 대외 충격에 취약한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분명히 분석하고 조속히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착수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금투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세제 개편 문제는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상황이 아니다. 특히 그냥 두면 5개월 뒤부터 시행되는 금투세 폐지 논의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더 지체할 수 없다”며 “여야가 지금 당장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 개혁이 하루 늦어질 때마다 기금 손실이 1000억원씩 늘어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8월 말까지는 국회 연금개혁 특위를 구성해 여·야·정 협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또 “지금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 보니 문재인정권 시절 미친 집값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며 “재건축 공급 확대와 집값 안정을 위한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처리해 시장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 공급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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