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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 채권시장은 초강세…3년 물 금리 연 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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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8-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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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늘5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51%를 기록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인 9시 21분께 연 2.80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912%로 6.4bp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금리 역시 장 초반 2.85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7bp, 9.2bp 하락해 연 2.861%, 연 2.94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0년물은 연 2.906%로 6.6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6.5bp 하락해 연 2.815%, 연 2.763%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릅니다.

오늘 오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는 건 지난주 말2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8bp1bp=0.01%포인트 떨어진 연 3.8840%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4bp 내린 연 3.7940%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웃돌자 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입니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의 기대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7월 실업률 지표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언하기는 어렵고 2%대로 내려온 현재 국고채 금리 레벨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이미 이렇게 형성된 시장 분위기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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