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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사회가 미래"…김두관 "김경수 등 대선 주자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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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8-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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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주 지역 합동연설회…호남 경선 이틀차
이 "기본소득·주거 등 국가가 책임져야…이것이 기본사회"
김 "기본사회, 예산 많이 들어…부자들 우리가 왜 챙기나"
김, 임종석 등 비명계 대선주자 말하자 곳곳 야유 쏟아져

이재명 quot;기본사회가 미래quot;…김두관 quot;김경수 등 대선 주자 키울 것quot;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애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 2024.08.03.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나선 이재명·김두관 후보가 텃밭인 광주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기본 사회와 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고, 김 후보는 검찰 독재 정권 종식과 민생경제 대연정 필요성을 설파하는 한편 차기 대권주자 인재 풀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광주는 일베나 다름없던 공장 노동자 이재명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며 "광주는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언제나 민주당을 일깨우는 죽비"라고 운을 뗐다.


그는 "호남이 낳은 불세출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형수면서도 앞으로는 과학 기술이 온 세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사람들 일자리 대부분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되고 양극화와 경제 체제에 대한 위협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기본주거, 교육, 공공서비스,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팔고 살 수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도입해 지방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검찰 독재 정권 종식과 민생경제 대연정 필요성을 설파하며 당원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의 먹사니즘 종합부동산세 근본적 재검토·금융투자소득세 유예론 구상을 비판하며 이 후보를 견제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차기 대선 주자로 키우자고도 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검찰 독재 정권에 단호히 맞서더라도 민생 만큼은 1당인 우리가 주도해서 민생대연정을 통해 여당을 설득하고 민생 확실히 챙겨야 한다"며 "2년 후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중심이 돼 서민과 사회경제적 약자를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기본사회와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해결, 복지 등의 여러 비전을 말했는데 이를 실현하려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며 "최근 당 대표 후보 TV토론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한 바 있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자유주의 이후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과 중앙의 격차가 커졌는데 이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종부세"라며 "용산대통령실에서 알아서 챙겨주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챙겨주고 있는 종부세 납부 대상 사람들을 야당에서 왜 먼저 신경 쓰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해 많은 차기 대선주자를 함께 키우겠다"며 "전남 장흥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북 출신 박용진 전 의원, 김부겸전 국무총리·김경수전 경남도지사·김동연경기도지사·이탄희전 의원 등이 경쟁하고 토론해서 경쟁력이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김 후보를 향해 야유와 고성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광주 지역 합동연설회에 앞서 당 지도부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즉각 실시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위한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들은 이진숙 탄핵 공영방송 사수,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민생우선 경제회복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법인카드 유용 이 위원장은 사퇴", "민생회복지원법 거부는 민생 거부"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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