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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임 경사노위원장에 권기섭·산업부 1차관에 박성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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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8-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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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지사 탈북민 출신 지성호 전 의원 평안남도지사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평안북도지사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함경북도지사에는 꽃제비부모 없이 유랑하며 사는 북한 아이들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인 지성호 전 의원, 평안남도지사에는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 평안북도지사에는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내정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권 내정자는 30년간 고용부에서 근무하며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치고 윤석열 정부 초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다. 대통령실은 권 내정자에 대해 "고용·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내정자에 대해 "산업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과 산업정책비서관을 연이어 맡았다"며 "빠른 상황분석과 다양한 현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수출·투자 촉진, 첨단산업 역량 강화,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 등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내정자.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아울러 윤 대통령이 이북지사 가운데 함경북도지사에 지성호 전 의원, 평안남도지사에 정경조 전 육군 3군 부사령관, 평안북도지사에 이세웅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북지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의 차관급 직위로,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헌법상 우리 관할이지만 실질적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북한 지역을 관할한다.

대통령실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했던 지 내정자에 대해선 "꽃제비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으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를 설립해 탈북민 수백 명을 돕는 등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했다"며 "국회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이북도민과의 교류를 충실히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에 대해 "육군 3군 부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중장 출신 국방전문가로, 부친이 평안남도 태생인 실향민 2세"라며 "통일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민주평통 자문위원, 평안남도 행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관동대에서 관련 강의를 하고 있어 통일 분야에서 이북도민 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 내정자에 대해선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한 실향민으로 민주평통 이북5도 부의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으로 활동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했다"며 "성공한 사업가이자 명망 있는 교육자이며, 문화예술계를 적극 후원해 온 예술계 원로로서 그간 우리 사회에 기여한 만큼, 이북도민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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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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