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신 같은게" "지가 뭔데" "이리 와바"…막말 시궁창 된 국회
페이지 정보
본문
유상범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와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반말 논쟁이 벌어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진행 방식을 두고 “지가 뭔데 퇴거 명령이야”라고 항의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인성이 어떻게 된 거냐”장경태 “공개 사과하라”박지원고 격분했다. 정 위원장은 “제 개인에 대한 반말이라기보다는 법사위원장에 대한 도전”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곽 의원은 “사전을 찾아보시라. 지는 ‘그 사람, 자기’라는 의미”라며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장을 나갔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오른쪽. 국회방송 캡처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중 야유를 보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지난해 6월 교섭단체 연설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고성을 주고받았다. 정 의원이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연설 도중 투기 의혹을 겨냥해 “울산 땅! 땅·땅·땅”이라고 외친 게 시작이었다. 강 의원은 “야, 정청래 당신 지금 본회의장이야!”라고 소리쳤고, 정 의원은 “왜 그래!”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의석에선 웃음소리까지 나왔다. 지난달 25일 본회의장에서는 방송4법을 밀어붙인 민주당과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고성을 쏟아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의 의사진행 발언 때 여당 의원들은 “사과해”라고 고함쳤고,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이 연단에 오르자 야당 의원들은 “내려와”라고 소리쳤다. 낯뜨거운 공방이 이어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 보기에 얼마나 보기 안 좋은 부끄러운 모습인가”라고 혀를 찼다. 강보현 기자 kang.bohyun@joongang.co.kr [J-Hot] ▶ "큰 위협 다가온다"…카이스트 천재 윤송이 경고 ▶ "관중석서 강제 입맞춤" 딸 金 딴 날, 아빠가 저지른 짓 ▶ 전자레인지 3분만에 헉…21억개 출몰한 그놈 정체 ▶ "왜 우리만 의심" 中선수 폭발…파리서도 미·중 갈등? ▶ 금메달 포상금 1위 홍콩은 10억…9위 한국은 얼마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보현.김하나 kang.bohyun@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김정은 "서울것들이 인명피해 1500명 날조"…압록강 수해 첫 대남 반... 24.08.03
- 다음글청주 원흥이 생태공원,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24.08.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