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에게 받았다는 금일봉 500만원…여론조사 대가성 의구심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여사에게 받았다는 금일봉 500만원…여론조사 대가성 의구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11-13 19:1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받았다는 금일봉 500만원이 어떤 성격의 돈인지 스튜디오에서 취재기자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늘13일도 강버들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강 기자, 여사에게 금일봉 받았다는 명 씨 얘기, 여러 명이 들은 걸로 취재됐죠. 그 얘기를 들은 시점은 언제인가요?


[기자]

명태균 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22년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매일, 모두 9차례 미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중 하나는 앞서 윤석열 캠프에 있던 한 인사가 캠프 회의에 올라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명 씨는 강혜경 씨에게 서울에 돈 받으러 갈 테니 여론조사 내역 뽑아달라고 합니다.

강혜경 씨는 3월 21일 명 씨 이름으로 끊은 서울행 비행기 표를 공개하기도 했죠.

그런데 명 씨, 돈은 안 가져 오고 주변에 이런 말을 합니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태열/전 미래한국연구소장 : 여사님한테 차비 받았다고 금일봉 받았다 그런 말도 했었고 그리고 나서 갑작스럽게 의창구 보궐선거에 김영선이 공천된 거예요.]

주변에 금일봉 받았다고 말한 건 서울 다녀온 3월 21일과 "공천은 김영선 해주라 했다"고 대통령이 말한 5월 9일 사이인 4월 쯤으로 추정됩니다.

김태열 소장과 강혜경 씨, 또 금일봉을 받아올 때 동행했던 인물까지 3명이 검찰에 같은 진술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명씨는 교통비라는 입장이지만 여론조사 대가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거군요?

[앵커]

김태열 소장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

[김태열/전 미래한국연구소장 : 공천에서 떨어진 고령군수 후보, 대구시의원 후보 이런 분들이 돈을 달라고 독촉하고 있다… 그러니까 명태균이가 아, 그 대가로 김영선이 공천받아 온 것 아니냐고 그렇게 말했어요.]

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돌려달라고 하는 그 돈, 대선 앞두고 명 씨가 여론조사를 하는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명씨는 돈 대신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받아왔다고 말한 건데요.

이 때문에 명 씨가 받아온 금일봉도 명 씨는 교통비, 아이 용돈 등으로 설명하지만, 공천처럼 대가성 아니냐고 의심하는 겁니다.

수사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앵커]

검찰도 영장 청구서에 김영선 전 의원에게서 명씨에게 건너간 돈은 공천 대가로 적시했잖아요?

[앵커]

네. 김영선 전 의원은 매달 받는 세비의 절반을 강혜경 씨를 통해 현금으로 명 씨에게 건넸습니다.

왜 돈을 주고 있었는지 김 전 의원 얘기 들어보시죠.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2023년 5월 1일 / 강혜경과 통화 : 어쨌든 명태균이의 덕을 봤잖아. 덕을 봐 가지고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이제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 생각하고 하는데…]

재보궐로 5선 될 때 덕을 봤고 결국 공천 못 받았지만 6선 의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던 건데요.

명씨가 받아 간 돈 검찰이 일단 특정한 것만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6차례, 7620만 6000원입니다.

명씨 주장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이 공천 대가로 명 씨에게 돈을 건넨 배경에 김 여사가 있습니다.

[명태균/2023년 6월 1일 강혜경과 통화 : 왜 공천받는지 아시죠? 우리 명 선생이며 OO이 책임지라 했거든.]

이렇게 생계 책임지라고 한 게 사실인지, 금일봉과 이런 지시 선거 과정 중 명 씨 역할에 대한 대가성인지 검찰이 앞으로 확인해야 할 의혹들입니다.

대통령실은 여사가 금일봉을 줬다는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한 저희 질문에 입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강버들 kang.beodle@jtbc.co.kr

[핫클릭]

5개 야당 탄핵 의원연대 출범…"200명 반드시 모으겠다"

여행도 제쳤다…수험생이 수능 뒤 하고 싶은 일 1위는?

생수병 라벨 때문에 수능 부정행위?…팩트체크 해보니

5만전자도 아슬아슬…나흘째 급락한 삼전 주가, 이유는

"트럼프 뭐 할지 몰라" 주문 17배 증가…미 여성들 비상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284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5,59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