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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구영배, 해법은 "합병"…野 김용만 "양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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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7-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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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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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날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등 관계자를 불러 현안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 진행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으로 마련됐으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구영배 큐텐티몬·위메프 모회사 대표가 티몬·위메프 미지급 사태의 유일한 해결법이 합병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치기 소년이라는 평가가 이래서 나오는 것"이라며 구 대표를 질타했다.

구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 의원이 사죄와 함께 책임을 다할 뜻이 있느냐고 묻자 "이번 티몬 사태를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위메프와의 합병"이라며 "합병 후 빠른 속도로 구조조정하고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 그 부분에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 대표의 발언을 제지하며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책임질 것처럼 이야기 하면 어떻하냐. 그래서 긴급기업회생을 요청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말 의지가 있다면 현재 동결된 회사 자산 외 개인 자산이라도 쏟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구 대표는 7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지 않았냐. 류광진 티몬 대표도 류화연 위메프 대표도 마찬가지다. 개인 자금이라도 쏟아 피해자를 구제해야겠다는 자세가 먼저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3사 대표가 이 자리에선 굉장히 심각하게 앉아 있는데 정회 때 화장실에서 대화 나누는 것 보면 별로 심각해보이지 않는다"며 "진중하게 국회가 하는 얘기를 들어주고 요청하는 것에 제대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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