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리더니 다시 끓는 바다…양식장 떼죽음 악몽에 떠는 어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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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남 여수 가두리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있다./사진=뉴스1 . |
올 겨울에는 간헐적 한파로 수온 급강하 피해를 본 양식업자들이 날이 다시 풀리면서 고수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현재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3월 14일부로 해제됐다. 앞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식생물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지난해 고수온에 이어 올해 급강하로 인한 저수온 등 극심한 온도차로 피해를 입은 양식업자들은 신경이 곤두서 있다. 바다는 육지처럼 일교차는 크지 않지만 날씨로 인해 수온차가 클 경우 양식생물들이 질병에 쉽게 노출되서다.
일례로 여수 여자만의 경우 1월 9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2월 10일 저수온 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고수온을 다시 주의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해수 온도가 7도에 이를 때는 저수온 예비특보를, 수온이 4도에 도달하거나 도달이 예상되는 지역은 저수온 주의보를, 경보는 4도 이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
3월로 넘어오면서 수과원도 다시 수온 상승을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선제적인 양식생물 관리가 필요해서다.
수과원 관계자는 "양식생물이 저수온기 동안에 활동량과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소화 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인데 점차 수온이 상승하면서 활동량이 늘어나고 사료 섭취량도 증가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과도한 사료 섭취로 인해 소화장애를 겪거나 감염성 질병비브리오병, 에로모나스병 등 세균성 질병으로 의한 2차 폐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식생물의 건강관리를 위해선 사료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 소화 기능을 회복시키고 양질의 사료에 면역증강제 등을 혼합 공급해 야 면역력 향상은 물론 질병과 폐사를 예방할 수 있다.
양식생물의 이상행동이 관찰되거나 질병 감염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수산질병관리원 또는 병성감정기관 등 질병 전문가와 상담해 신속히 조치도 취해야 한다.
최용석 수과원 원장은 "올해 2월 한파로 일부 지역에서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했고 늦게까지 지속된 저수온 영향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약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온 상승기에 철저한 양식생물 관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과원은 어종별 배합사료 공급 매뉴얼과 품종별 양식기술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수과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자료를 활용하면 저수온기 이후 양식생물의 폐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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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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