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한동훈, 책임 분명히 있다"…韓 "국민들께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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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조계사 찾은 한동훈 "종교 지도자들의 통합과 화합, 치유의 정신 정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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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진우스님은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진우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성화스님을 예방했다.
한 전 대표를 맞은 진우스님은 최근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당의 대표를 맡았던 분이시기 때문에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근접한 당사자일 수 있고 거기서 크게 자유롭지는 못하다. 일부에 책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하신다. 그 부분에 대해 1차적으로 책임자의 입장에 있던 분들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참회를 좀 해야지 않겠느냐"고 했다.
진우스님은 "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데 책임감을 갖고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며 "정치적 조건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정파나 진영의 이익 논리를 떠나서 국민만 바라보고 해나가다 보면 물극필반物極必反·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이라고 뭐든지 크게 다하면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고 조언했다.
진우스님의 말을 들은 한 전 대표는 "국민들께 죄송하고, 종교계 어르신들께도 이런 상황을 겪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하면서도 "제가 국민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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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성화스님은 "탄핵 심판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지도자들이 국론을 화합하려는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안철수 의원도 그렇고 처음 정치 시작하면 인기가 좋아서 쭉 했는데 인기가 안개 같은 거라 어느 순간 없어지지 않나"라며 "정치는 산전수전 다 겪어서 내 내공이 생긴 다음에 제대로 된 국가경영 철학이 확실히 생겼을 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님도 굉장히 어려울 거 알고 시작한 일이니까, 굽이굽이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다. 정치인의 생명은 국회로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전날인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한 데 이어 이날 조계사를 찾는 등 이틀째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국민 모두에게 불안하고 힘든 때"라며 "이럴 때일수록 종교 지도자들의 통합과 화합, 치유의 정신이 정말 필요하다. 국민도 화합과 통합 마음 느끼면 좋지 않나 해서 뵙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18일 대구 경북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 한 전 대표가 TK대구·경북 지역을 찾는 건 당 대표직을 사퇴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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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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