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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박준태 "스파이처럼 몰카 공작" VS 최재영 목사 "기획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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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7-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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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청원 청문회 김건희 명품백 공방
박 "미안한 마음 없었나" 최 "전혀 없다"

여, 박준태 quot;스파이처럼 몰카 공작quot; VS 최재영 목사 quot;기획 취재quot;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7.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영 목사가 26일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최 목사의 촬영을 두고 "몰카 공작"이라고 비판한 반면 최 목사는 자신의 촬영이 "기획 취재"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최 목사를 향해 "스스로를 종교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서울의 소리와 공모해서 마치 스파이처럼 손목에 몰카 시계를 차고 불법촬영을 강행한 범죄 혐의자"라고 했다.


최 목사는 박 의원이 "김 여사 촬영에 대해 함정 취재라는 표현을 쓰던데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제안한 건가 아니면 제 3자가 기획한 건가"라고 물은데 대해 "언더커버위장 취재 차원에서 내가 기획하고 이 기자가 카메라와 선물을 사주고 조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기자와 서로 뜻이 맞았다"며 "부정부패를 보고 어떤 국민이든지 서로 조력하고 협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이 "영부인의 아버지가 김 여사가 중학교 때 돌아가셨는데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접근한 것 아닌가"라는 말엔 "부정父情을 이용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직후 최 목사가 말을 이어가자 박 의원의 고성을 시작으로 여야간 공방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재영 목사는 중요한 사람이다. 왜 윽박을 지르나"며 항의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장내 정리 이후 최 목사에게 "김 여사는 증인최 목사을 이렇게 진심으로 대했다고 보여지는데 김건희 여사 속일 때 미안하지 않았나"고 질의를 이어갔다. 다만 최 목사는 "전혀 미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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