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3조2천억원 잘못 지급…줄줄 샌 혈세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3조2천억원 잘못 지급…줄줄 샌 혈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4-07-25 10:24

본문

뉴스 기사
감사원 감사…태양광업체 등 엉뚱한 곳에 주고 범죄목적 유령법인에도 지급
곳곳서 과다지급·부정수급…전례없던 상황 고려해 담당공직자 문책은 안 하기로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3조2천억원 잘못 지급…줄줄 샌 혈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소상공인에 지원한 현금 가운데 약 3조2천억원이 지원 취지와 요건에 맞지 않게 잘못 지출됐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5일 관련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정교하지 못한 제도 설계 등으로 지원 취지와 달리 지원하거나 지원 요건에 어긋나게 지원했다"며 "일부 사업자의 경우 이런 정부 정책에 편승해 재난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2022년 소상공인들에게 11차례에 걸쳐 61조4천억원의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방역 지침 강화로 소상공인들의 줄폐업이 이어지자 정부가 단기간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것이다.

그러나 국회 등으로부터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감사원이 이런 지적을 토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 피해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업자를 지원한 금액과 실제 피해 규모 이상으로 과대 지원한 금액은 각각 3천7억원, 2조6천847억원에 달했다.

태양광 사업자 등 코로나19 피해와 무관한 사업자도 1천205억원을 수령했다.

면허 양도 등으로 영업이 불가능한 사업자도 110억원을 타갔다.

매출액이 단 1원이라도 감소하면 실제 피해 규모보다 훨씬 큰 금액을 지원해준 것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검증 및 사후 관리 부실로 지원 요건에 어긋나게 지원한 금액은 1천1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321개 사업자는 정부 정책에 편승해 21억원의 재난지원금을 부정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업자 중에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목적으로 설립된 유령 법인 등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당시 사회적 재난 시기였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담당 공직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고, 감사 결과를 정책 참고 자료로 활용하라고 중기부 등에 통보했다.

다만, 위법·부당한 방법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수령해 범죄 혐의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고발·환수하라고 중기부에 통보했다.

redflag@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교회서 숨진 여고생…5일 잠 못자고 성경필사·계단오르기
포천 펜션서 남녀 투숙객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학폭의혹 배우 드라마 하차…法 "소속사가 제작사에 14억 배상"
차량에 혼자 남은 6살 아이 납치 시도…초교 교사가 제지
러 최고 여성갑부 고려인, 회사합병 뒤 부부갈등 관심 집중
티몬·위메프 판매자들 자금난 심각…"많게는 70억원 물려"
한화이글스파크서 경기 직전 불…관중·직원 등 2명 경상
투병 중 셀린 디옹, 올림픽서 공연?…"파리에서 행복" 글 올려
직장동료끼리 머리채 잡고 맞고소…검찰 형사조정으로 해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12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5,32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