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 합의했더니 또 조건? 국민의힘,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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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국민연금 양보했는데 다른 조건 내민다고 한다"
- "어린아이 장난하는 것 같아" 강하게 비판
- "국민연금 양보했는데 다른 조건 내민다고 한다"
- "어린아이 장난하는 것 같아" 강하게 비판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지난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여당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또 핑계를 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아니라 산에 가버린 산당, 이러다 바다로 가서 해적당이 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는 “정치적 혼란이 경제적 불안으로 이어지고, 결국 미래 희망을 빼앗기게 된다”며 “그냥 쉰다는 청년이 120만 명에 이르고, 자영업자 수가 무려 30만 명 줄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96.9%가 올해 경제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은 경제에 치명타가 됐다. 민생만큼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자신이 양보하며 합의가 임박했던 국민연금 모수 개혁과 관련된 부분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소득대체율 43%를 민주당이 수용했지만, 국민의힘이 다시 다른 조건을 내민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들의 불만과 저항을 감수하고 양보했는데, 국민의힘이 또다시 핑계를 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하나를 합의하고 양보하면, 또 다른 조건을 내건다. 마치 어린아이 장난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대한 국가적·국민적 과제에 대해 장난하듯이 하지 말라”면서 “여당이라면 여당답게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은 안 하겠다는 것인가? 생색만 내고 행동하지 않겠다는 게 국민의힘 태도인가?”라고 물은 뒤 “이러니까 여당이 아니라 산당이라고 하지 않나. 산에 가버린 여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다 바다로 가서 해적당, 해당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추경도 마찬가지다. 지금 심각한 경기 상황을 국민들이 체감하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추경을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해 “지연은 모든 위험의 근원이다. 연금 개혁을 미룰수록, 지연할수록 국민 고통만 커지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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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기업의 96.9%가 올해 경제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은 경제에 치명타가 됐다. 민생만큼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자신이 양보하며 합의가 임박했던 국민연금 모수 개혁과 관련된 부분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소득대체율 43%를 민주당이 수용했지만, 국민의힘이 다시 다른 조건을 내민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들의 불만과 저항을 감수하고 양보했는데, 국민의힘이 또다시 핑계를 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하나를 합의하고 양보하면, 또 다른 조건을 내건다. 마치 어린아이 장난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대한 국가적·국민적 과제에 대해 장난하듯이 하지 말라”면서 “여당이라면 여당답게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은 안 하겠다는 것인가? 생색만 내고 행동하지 않겠다는 게 국민의힘 태도인가?”라고 물은 뒤 “이러니까 여당이 아니라 산당이라고 하지 않나. 산에 가버린 여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다 바다로 가서 해적당, 해당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추경도 마찬가지다. 지금 심각한 경기 상황을 국민들이 체감하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추경을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해 “지연은 모든 위험의 근원이다. 연금 개혁을 미룰수록, 지연할수록 국민 고통만 커지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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