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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원전 특사단 파견…친서 전달·후속 조치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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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7-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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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원전 특사단 파견…친서 전달·후속 조치 논의종합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다고 이날 전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특사단은 1박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체코 총리와 산자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할 계획이다. 2024.7.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체코 현지에 파견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사단은 체코 측에 윤 대통령의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성 실장과 안 장관으로 구성되는 대통령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이 단장을 맡은 특사단은 이날부터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을 만나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할 예정이다. 친서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향후 양국 협력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사단은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피알라 총리와의 면담에는 특사단을 포함해 한수원 사장과 실무진 등 총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사단 파견에 대해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 수장으로 앞으로 후속조치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낭보가 전해진 지난 17일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고,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관계 부처에 "원전 수주가 국내 원전 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만큼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수원이 속한 팀코리아는 17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에서 원전 2기5·6호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수출이 최종 성사되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이다. 2기 건설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원으로,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협상한 뒤 내년 3월쯤 최종 계약할 전망이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4기를 짓게 된다면 총 사업비 규모가 48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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