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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 "약속대련…면피용 비공개 소환, 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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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7-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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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전날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검찰이 밝힌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상황실에 조명이 켜져 있다. 주가 조작 혐의는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형사1부가 조사했다. 김창길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전날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고 검찰이 밝힌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상황실에 조명이 켜져 있다. 주가 조작 혐의는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형사1부가 조사했다. 김창길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전날 김건희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 대면조사한 것을 ‘약속대련’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로 규정하면서 “김건희 특검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21일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익위와 경찰에 이어 이제 검찰까지 혐의 털어주기에 나선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소환조사했다. 조사는 김 여사측과의 협의에 따라 정부 보안청사에서 이뤄졌다. “경호와 안전상 이유”라고 검찰은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유명 배우도 여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라인을 역시나 김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간다”며 “소환 방식도 날짜도, 장소도 모두 김 여사 픽”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수년간 소환 조사 받지 않더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앞두고 마음대로 소환 쇼를 연출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대한민국 법치 체계 그 위에 존재하느냐”고 했다.

검찰 역시 김 여사 ‘방패막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권익위가 앞장서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더니 경찰은 뇌물 수수를 스토킹 범죄로 둔갑시켰고 이제 검찰이 혐의 털어주기에 나선 것이냐”며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는 국민 분노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퇴임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검찰총장은 성역 없는 수사력을 증명할 시간도 능력도 놓쳤다”며 “검찰이 VIP도 아닌 VVIP를 상대로 공정한 조사를 할 거라 믿는 국민은 이제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지켜보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김건희 특검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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