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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김건희 제3 장소 조사에 "국민은 검찰 쇼인거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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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7-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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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김건희 제3 장소 조사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당선인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들고 있다. 2024.7.2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조국혁신당은 21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전날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대면조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차라리 관저에서 꼬리곰탕 먹으면서 하지 그랬나"라고 비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검찰은 몇 년 묵은 숙원사업을 드디어 해냈다고 우쭐댈지 모른다. 하지만 국민은 검찰이 김 여사의 혐의를 털어주기 위해 쇼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다 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20분까지 약 11시간50분 동안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정부 보안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묵은 과제를 수행했으니 이제 김 여사의 혐의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까지 사건을 뭉개려 할 것"이라며 "최소한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하는 쇼라도 벌였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차라리 대통령 관저로 찾아가 꼬리곰탕이라도 먹으면서 진술을 청취하든가"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도곡독땅-다스-BBK의 실소유주임이 드러나 처벌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대통령 후보와 당선인 시절에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받았는데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며 "당시 특검은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꼬리곰탕을 먹으면서 진술을 듣고 무혐의 처분을 해 꼬리곰탕 특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검찰이니 김 여사를 조사했다는 보안 청사가 고급호텔 스위트룸을 임시로 대여해 마련한 곳은 아닌지, 김 여사가 진술은 적당히 하고 나머지 시간 대부분은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지는 않았는지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아무튼 검찰은 김 여사의 진술조서를 잘 꾸며두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및 명품백 수사를 위해 정부 보안청사에서 김 여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한다"며 "중전마마 앞에서 얼마나 조아렸을까? 중전마마에게 무혐의 처분 내리면 어떤 혜택을 주어질지 상상하면서 흐뭇해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검찰은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서는 바로 멈춘다. 그들에게 윤석열은 여전히 인사권을 가진 보스이고, 김건희는 V0제로다"고 덧붙였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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