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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0 누구랑 통화했나 추궁에…이종섭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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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7-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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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채상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직전 받았던 대통령실 전화의 상대가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02-800-7070 번호로 통화한 상대가 누구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첩 보류 지시는 장관의 판단에 따라서 한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 전화는 쟁점이 될 수 없다"면서 "장관이 대통령이건 참모건 누구와 통화했는지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밝힐 수 없다"고 재차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해당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아 168초 동안 통화했습니다.

통화 직후 이 전 장관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화해 채 상병 순직 사건을 경찰로 넘기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해당 번호의 가입자 명의는 대통령 경호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번호는 JTBC가 이 전 장관과 대통령실 사이 168초 통화를 보도한 다음 날, 가입을 해지했다가 재개통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혜은 기자yu.hyee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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