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 무능은 국민께 죄 짓는 것…대통령 되면 친구 가족 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종인 "대통령 무능은 국민께 죄 짓는 것…대통령 되면 친구 가족 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11-13 17:58

본문

기사 이미지
김 전 위원장, 국회서 특별강연

"文보다 낫지 않나" 참관객 항의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열린 강연에서 정치권과 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명태균씨 관련 각종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비판도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 연사로 나섰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동북아평화공존포럼 소속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과 인사를 나눈 그는 1시간 넘게 이어진 특강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론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 기조에 따른 유탄, 한미 방위비 문제의 불확실성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거론됐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의한 타격을 최소화하려면 다각 외교로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 전 위원장은 "무조건 미국에만 의존하는 정책을 펼 순 없다"며 "세계 질서의 변화에 편승해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시에 국내 정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내치가 안정되지 않으면 외치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현 정치권이 정쟁에만 몰두한 나머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냉전기 미국 정부가 단행한 기술 투자가 후일 실리콘밸리를 낳았다며 "요즘처럼 여야가 극단적 싸움을 벌여선 그런 걸 해나갈 여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당면한 최대 과제론 양극화 문제를 꼽았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양극화 문제에 신경쓰겠다고 한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구체적 해결 방안에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다"고 짚었다.

명씨 관련 의혹 등 최근 정국 현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도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역대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대통령 되는 분은 그 순간 ‘친구’ ‘가족’이란 개념을 떠나야 한다. 주변에 측근이 많으면 결국 그 사람들이 사고를 낸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저서를 윤 대통령이 읽었을 것이라 생각하냐는 정동영 의원의 물음엔 "모르겠지만 안 읽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이 "사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을 한다는 건 국민한테 죄 짓는 것과 똑같다"고 말하자 객석에 있던 한 남성이 돌연 "문재인전 대통령보단 낫지 않으냐"고 따져 묻는 상황도 발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측근을 주변에 두고 측근에 쏠리는 얘길 들어선 정책이 정상적으로 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세영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속보]남친집서 심장 관통 흉기 사망 20대女…남친은 “스스로 찔렀다”

“너무 예뻐, 내딸 아냐” 아내 불륜 의심한 남편의 최후

“명태균, 김 여사에 500만원 받아”…明 “尹과 통화, 경천동지할 내용”

[속보]美 “북한군, 쿠르스크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개시” 확인…“나토 회의서 논의될 것”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5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75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