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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윤 탄핵 청문회 충돌에 "야, 폭력 행사한 것처럼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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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7-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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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원장실 앞서 대치
청문회 개의 직전 여야 소란·충돌
"정당한 항의…야, 전현희 상처 입혀"

여, 윤 탄핵 청문회 충돌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항의 속 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4.07.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9일 야당 주도로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진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여당 의원들이 폭력을 행사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장동혁·송석준·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정당한 항의마저 무참히 짓밟고 지나간 민주당의 폭력적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청문회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고, 폭력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다"며 "민주당은 이를 폭력적 시위로 왜곡하며 사실을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청문회 개의 전 정청래 법사위원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야당 법사위원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면담 자체를 거부했다"며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무리하게 회의장으로 진입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여러 명을 밟고 지나가 부상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의원의 부상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사위 회의장에서 집단 폭력을 행사하고 법사위원들과 취재진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정당한 항의를 집단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죄를 운운하며 고발까지 검토한다고 한다"며 "부당한 고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민주당의 허위 주장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법사위원장 밖에서 항의 대기하고 있었는데, 야당 의원들이 갑자기 폭도들처럼 밀고 나오면서 앉아 있던 일부분들이 넘어지고 깔렸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마치 폭력을 행사한 것처럼 호도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여느 것에 맞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실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후 정 위원장과 야당 법사위원들이 법사위 전체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 충돌과 소란이 빚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정 위원장을 향해 "정청래는 사퇴하라" "원천 무효"라고 연호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허리와 오른쪽 발이 통증이 있다"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력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상범 의원은 "누가 했는지 확인했느냐"며 "고동진 의원도 다쳤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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