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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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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7-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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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 폄훼하려는 생각 아니었다”


한동훈,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발언 사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 발언을 사과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전날 당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한 후보는 “‘왜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법무부장관이지만 개별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었다”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용기 내어 싸웠던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전날 오전 CBS 주최로 진행된 당권주자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내게 본인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야권에서는 한 후보의 발언을 놓고 “공소 취소 청탁 사건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검찰독재정권의 민낯 폭로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서울·경기·인천·강원 합동연설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관여해야 한다, 재판에 관여해야 한다는 말씀에 대해 나 후보가 잘못 인식하고 있길래 사례를 들어 말씀드린 것 뿐”이라며 “그 청탁을 들어드리지 않았다. 야당에서 법적 문제를 삼을 부분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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