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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한동훈 김건희 문자·댓글팀 의혹, 각본 의해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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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4-07-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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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얘기 꺼내…댓글팀 의혹 자해 행위"
"윤, 한 지지자들 떠나면 누구랑 정치하겠나"

박정훈 quot;한동훈 김건희 문자·댓글팀 의혹, 각본 의해 움직이는 것quot;

[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17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두고 "6개월 전 이야기가 이 시점에 나왔다"며 "각본에 의해 움직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의 이른바 여론 조성팀·댓글팀 운영 의혹을 두고도 "뭔가 연결이 돼 있지 않고서는 이렇게 구조적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며 친윤친윤석열계가 의혹 제기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이철규 의원이 김 여사 문자를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줬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 이후에 이런 일들이 쭉 벌어지는 것을 단순히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친윤계 원희룡 후보와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 등이 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는 "한동훈 대세론을 꺾기 위해 의혹을 막 던지다가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확 물어서 얻어걸린 것"이라며 "자해행위도 이런 자해행위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원 후보 캠프나 대통령실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본인이 왜 이 시국에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냐는 것"이라며 "김 여사 문자를 던졌는데 오히려 역풍만 불고 한동훈 지지세가 더 강해졌다. 그래서 여론 조성팀이라고 2탄을 제기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 후보의 사천 의혹을 두고도 "용산에서 원하는 공천의 그림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배신이라는 그림이 있는 건데, 그 안에 간신들이 생각하는 다른 공천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며 "용산은 용산 자체를 거부한 걸로 오해하고 있다. 두 분이 전당대회 이후에 빨리 만나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렇게 풀어가면 당정 관계 회복할 수 있다"며 "김 여사와의 관계도 더 풀릴 거다. 디올백 문제도 법률적으로 청탁금지법 위법 대상이 안 되기 때문에 김 여사가 사과하고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한 후보와 윤 대통령의 관계 설정을 두고는 "윤심도 변화를 원하는 당심을 존중할 거라고 본다. 윤심이 한 후보 지지 세력을 결국 쫓아낼 수 있다고 보는 건데 가능하지 않다"며 "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대통령을 떠나버리면 대통령은 누구하고 정치하시려 그러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윤계들은 원희룡 밀어 그러니까 이게 맞나 싶은데도 와 하고 가서 밀지 않나"라며 "친한계라고 말씀한 분들은 각자가 당을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해, 안 그러면 지방선거 져 이런 절박감으로 뭉쳐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권력에 줄 섰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구태정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며 "각자가 뿔뿔이 흩어져서 한 후보가 리더가 돼서 당을 개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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