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통일부 첫 여성차관 김수경…외교·통일 女리더십 기대↑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55년 통일부 첫 여성차관 김수경…외교·통일 女리더십 기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7-17 15:28

본문

뉴스 기사
- 17일 김수경 통일차관 취임식
- 북한인권 개선·통일담론 확립·활기찬 조직 각오 밝혀
- “입직경로 관계없이 성과 대우” 조직문화 개선 앞장설 듯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의 신임 차관으로 김수경 전 통일부 부대변인이 임명됐다. 김 차관과 더불어 강인선 외교부 2차관까지 외교통일 부처 차관에 모두 여성이 기용된 첫 사례다. 남성 중심의 외교통일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55년 통일부 첫 여성차관 김수경…외교·통일 女리더십 기대↑
김수경 통일부 신임 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본인의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연속 외부출신 통일차관…조직개편 드라이브 걸듯

통일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김 차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차관은 취임 일성으로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담론 확립, 활기찬 조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차관은 “북한의 도발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약화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통일담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구자로, 언론인으로, 대변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부가 활기차고 즐거운 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입직 경로·시기와 관계없이 각자의 성과에 따라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직문화 개선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전임 문승현 통일부 전 차관에 이어 젊은 인재가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김 차관 부임 이전까지 여성 장차관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조직이다. 20여명의 실국장급 보직자 중에서도 여성은 이종주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국장과 교육 중인 정소운 국장까지 단 2명뿐이다. 고위급으로 갈수록 남성이 많은 ‘유리천장’ 조직인 통일부가 김 차관의 부임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건은 김 차관이 통일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다. 대통령실에서 통일비서관, 대변인 등을 거치면서 정무적 감각은 검증받았지만, 부처에서 경험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현재 국장급에서 가장 막내인 윤민호 북한실상알기기TF팀장보다도 김 차관이 어리기 때문에 조직장악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통일부 한 관계자는 “통일부는 고시 출신 인사가 경쟁없이 그동안 승진해왔던 구조이기 때문에 인사적체가 심각하다”며 “신임 차관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입직경로와 상관없이 인재를 대우하고, 전반적으로 다운돼 있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55년 통일부국토통일원 포함 역사에 첫 여성 차관이다. 김 차관은 1976년생으로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쳤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대통령실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PS24071700925.jpg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한미우호의 밤’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인선·김수경 차관 ‘여성·기자·대변인 출신’ 공통점

김 차관은 지난 1월 외교부 1차관으로 선임된 강인선 차관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대변인을 거쳐 외교안보 분야 차관에 임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 차관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점도 일치한다.

강 차관은 올해 1월 부임해 유엔인권이사회,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에 참석하는 등 다자외교에서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는 등 각종 현안을 챙기고 있다. 또 강 차관은 대통령실과 소통을 통해 윤 정부의 글로벌중추국가 외교에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내각 인사를 ‘여성·전문가’를 중심으로 중용하고 있다”며 “김 차관이나 강 차관의 경우 대통령실과 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관료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수행 능력은 스스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왜 너만 일등석이야”…아내 머리 ‘퍽퍽 때린 목사
☞ 19세 장발 한동훈 모습은?…나·원·윤 젊은 시절도 공개
☞ 13층 매달린 여성 구조하는 소방대원 실제 모습 [영상]
☞ 디저트 된 충주맨, 여기에 얼굴 박았다
☞ 대만 보호하겠냐 질문에…트럼프 우리가 얼마나 멍청하냐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윤정훈 yunrigh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04
어제
2,554
최대
3,806
전체
717,46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