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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엄중한 시기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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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4-07-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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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8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데 대해 “엄중한 시기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7일 오전 신임 경찰청장 임명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위원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동안 제가 가졌던 비전과 소신을 위원님들께 소신 있게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에 명시된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이날 임시회의를 열어 조 청장의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윤석열 대통령이 조 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질문에 답하는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

경찰 내부에서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지냈다.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기획조정담당관,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3~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했고,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경찰청 차장 자리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는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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