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성근이 지시한 바둑판식 수색…현장 간부들은 "무슨 말인지"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임성근이 지시한 바둑판식 수색…현장 간부들은 "무슨 말인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4-07-16 19:47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현장 간부들 혼란…지시 자체 문제 가능성
경찰은 "바둑판식 수색 지시, 문제없다"

[앵커]

경찰은 또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 없음 처리하면서 임 전 사단장이 지시한 바둑판식 수색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주요 간부들은 임 전 사단장의 이러한 지시에 대해 "안전 수색과 상충됐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고 진술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시 자체가 부적절했고 불명확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임성근 전 사단장의 바둑판식 수색 지시가 적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형률/경북경찰청 수사부장 지난 8일 : 수변으로 내려가서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는 소방과 협의된 수색 지침대로 군사교범상 의심 지역 집중 수색 방법인 바둑판식으로 꼼꼼하고 면밀하게 수색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의 불송치를 결정한 주요 근거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해병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7여단 작전과장은 "대대장들이 안전을 확보하라는 지시와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가 상충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풀을 뒤적이는 바둑판식 수색은 안전하게 할 수 없는 모순된 지시라는 겁니다.

3·7대대장은 지시가 상충된다고 했고, 11대대장은 아예 "바둑판식 수색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순직한 채 상병이 소속된 7대대 정보과장도 "사단장님 지시사항 중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말에 무슨 소리인가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바둑판식 수색이 교범상 위험하게 수색하라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도 현장 지휘관들이 의미를 잘 모르거나 헷갈리게 지시한 것 자체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대 정보과장은 채 상병이 순직한 당일 해병대수사단에 바둑판식 수색 지시에 의문이 있었지만 더 유추하지 못했다고 진술하면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단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왜 하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부하를 갈아 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바둑판식 수색 지시에 대한 의문과 불만이 있었지만 지적을 받아 상부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 관련 기사
[단독] 해병대 수사단 최초 보고서 입수…병사·간부들 "임성근 지시·압박"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5775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홍여울]

[핫클릭]

도이치 공범 이종호 "VIP는 김여사님…허세였다"

박지원 "행정관이 명품백 반환 깜빡? 개콘인가"

선업튀 변우석 황제 경호 논란 커졌다…급기야

쯔양 협박 의혹 렉카들, 수익 끊기자 줄줄이 입장문

침착맨 "그냥 홍명보 싫은 거잖아" 발언 뭇매…결국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85
어제
2,554
최대
3,806
전체
717,44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