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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재원 "김건희 여사, 사과해야 된다 안된다 단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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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4-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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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친한은 있어도 비한은 없다…韓, 당 못 쪼개
- 당대표-최고위원 러닝메이트? 앞잡이 안 돼
- 후보자들, 지지자들 막을 생각 없이 방치해
- 몸싸움 사전기획설? 그분들, 그리 구조적 아냐
- 韓 출마가 분열의 원인? 출마는 지극히 정상적
- 댓글팀 논란? 전대 기간엔 뭉개도 검증은 필요
- 백서 공정하면 왜 공개 못하나, 언제의 문제 아냐
- 명품백, 왜 제때 처리 못했나…김 여사, 사과할 수밖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7월 1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김태현 :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선거를 앞두고 소위 친한계와 비한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한계 최고위원 후보와 비한계 최고위원 후보는 각각 전당대회 흐름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차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한계이지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후보님, 오랜만입니다.

▶김재원 : 네. 그런데 비한계가 뭐예요?

▷김태현 : 비한계 아니세요? 그러면 친윤계라고 할까요?

▶김재원 : 비비한계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비비한계?

▶김재원 : 비친한계고요.

▷김태현 : 잠깐요. 비비한계면 친한계고, 비친한계면 비한계인데요. 아니에요?

▶김재원 :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닌.

▷김태현 : 그 얘기는 나는 친윤 비윤, 친한 비한 이런 계파가 없다?

▶김재원 : 그렇지요. 지금 뭐 그런 계파가 존재하나요? 친한과 비한이 존재하나요? 친한은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후보님의 선택과 상관없이 당내에 친한계 비한계, 친윤계 비윤계 이런 계파가 전혀 없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재원 : 친윤 비윤이야 있겠지요. 친한도 있겠지요. 그런데 비한이라는 것은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김태현 : 어떤 말씀일까요? 그러니까 친윤 비윤은 있다.

▶김재원 : 친윤은 있겠지요.

▷김태현 : 비윤은요?

▶김재원 : 친한도 있겠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렇다고 해서 친한이 아니라고 해서 한동훈 반대, 친윤이 아니라서 윤석열 반대는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한동훈 후보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적극적으로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과,

▶김재원 : 그러니까 당을 두 동강 내지는 못했다 이 말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후보님은 친한계는 아니다?

▶김재원 : 저는 뭐 친한 사이는 아니지요. 왜냐하면 뭐 제대로 이야기도 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김태현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반한 비한도 아니다?

▶김재원 : 반대도 아니지요. 저와 별로 무관한 분이지요, 지금.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재원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최고위원선거 지금 출마하셨잖아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금 당대표 경선이 워낙 치열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조금 가려진 느낌이 있어서요.

▶김재원 : 그런데 어쨌든 한동훈 후보가 러닝메이트라고 데려온 최고위원 후보 두 분, 또 청년최고위원 한 분 그분들은 그냥 한팀으로 다니고 있고, 선거운동도 같이 하고요. 심지어는 합동연설회에 나와서 한 후보의 경우에는 자기 이름은 이야기하지 않고 한동훈만 얘기했어요. 나 한동훈이라고요. 제가 한동훈입니다 뭐 이러면서요.

▷김태현 : 최고위원 후보 중에 한 사람이요?

▶김재원 : 네. 그러고 나머지도 비슷하게.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제가 21년간 이 당에 몸담고 있는데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현상이 나오고 있거든요. 저는 그건 아니라는 거지요.

▷김태현 : 일단 그러면 다른 후보들 중에서 장동혁 후보하고 박정훈 후보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같은 한팀, 러닝메이트고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인요한 후보도 원희룡 당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 한팀이잖아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김재원 후보는 혹시 나경원 후보와의...

▶김재원 : 전략적 협력관계이지요.

▷김태현 : 전략적 비전협력관계. 이게 러닝메이트나 마찬가지 아니에요?

▶김재원 : 러닝메이트라고 하려면 선거운동할 때 같이 세트로 다니고요. 서로 이 사람을 찍어주세요, 이 사람은 저와 같은 활동을 합니다 하고 또 서로 동조하고 이런 관계이지만. 저는 처음부터 나경원 후보와 사안에 따라서 공감하는 부분은 같이 하고, 또 협조할 것은 협조하는 그런 관계이고요. 이것이 무슨 서로 전유물처럼, 호위무사처럼 활동하는 것은 최고위원을 설치한 우리 당의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전혀 배치되는 것이라는 거지요. 과거에 제왕적 총재 시절에 당대표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 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했는데 지금은 호위무사, 수족처럼 활동을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잘못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네 명의 지금 당대표 후보 중에서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나는 무조건 호위무사처럼 따르거나 무조건 반대하거나 이러지는 않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재원 : 그렇지요. 최고위원 자체가 당대표의 전횡을 막고, 당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협조하고 도와주고, 반대로 잘못되면 지적하고 그렇게 해서 합의제로 운영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호위무사가 되고 앞잡이가 되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그것은 처음부터 개념 필연적으로 잘못된 거예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가 애초에 시작할 때 예상보다는 훨씬 더 격화되고, 동아일보에서는 뭐 자폭전당대회다 이런 말까지 있었어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물론 어제 3차 TV 토론회에서는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는 좀 확연히 줄어든 것은 맞기는 한데요. 어쨌든 전당대회가 이렇게까지 격화된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 저는 어쨌든 이 상황이 처음에 시작은 뭐 어떻게 됐었든 점점 가면서 지지자들에게 나쁘게 영향을 미치는 후보들의 메시지가 없지 않다고 봐요. 그러니까 지지자들의 과격한 행동이나 지지자들의 잘못된 응원을 도리어 그것을 막을 생각은 하지 않고, 뭐 나하고 관계없다, 저 사람들을 어떻게 막냐 하면서 사실상 방치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활용하려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았는가. 역대 우리 당 전당대회에서 서로 응원을 심하게 하고 또 심지어 소리를 지르고 하였지만 멱살 한번 잡은 적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는 대표 후보들 연설이 끝나면, 자기가 응원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나가버려요.

▷김태현 : 예전에는 그러지는 않았습니까?

▶김재원 :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번은 보니까 모 후보가, 좀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연설을 할 때는 장내가 텅 비어버렸어요. 저는 그 꼴이 보기 싫어서 원래는 최고위원 후보 연설하고 마지막에 대표 연설을 하거든요. 그러면 대표 연설 끝나면 그날의 후보자들이 다 단상에 나와서 인사를 해요. 그걸 기다렸는데 어느 전당대회 날짜 중간부터는 그 꼴이 보기 싫어서 제 연설하고 나와요. 하도 심해서요. 그런데 그것을 방치한다는 거지요.

▷김태현 : 모든 후보, 네 명의 후보들이?

▶김재원 : 그렇지요. 뭐 네 명 후보 이야기할 것도 없어요. 주도하는 분들은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것이 후보 간의 검증을 이유로 소위 네거티브를 해서 시작을 했든 또는 더 나아가서 그것에 동조해서 이 상황이 격화되었든 어찌 됐든 그 과정은 후보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몸싸움 같은 경우에 보니까 지금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그저께 있었던 지지자들의 몸싸움 이게 사전계획된 것일 수도 있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원희룡 후보 측은 왜 책임을 특정후보, 우리 원 후보 측에게 돌리느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실내 몸싸움은 특정후보 지지자가 이야기한 것이고요. 바깥에서 있었던 거의 야만적인 폭력은 또 다른 후보 측이 보복을 한 것인데요.

▷김태현 : 지지자들이요.

▶김재원 : 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 계획이 있었는지. 그거 뭐 황새가 무슨 뱁새의 그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고 그분들 하는 걸 보면 사전계획 세우고 할 만큼 그렇게 구조적이지 못해요. 그냥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서 참지 못하고 폭력행위를 일삼은 것이지. 제가 보기에는 뭐 사전계획까지는 갈 만큼 있지는 않았다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재원 후보와 전략적 비전협력관계에 있는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그제인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에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출마 자체를 지적했는데요. 그래서 이 전당대회가 격화된 것이고 뭐 이렇게 됐다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김재원 후보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김재원 : 그 부분은 전략적으로 비전을 공유하면 안 되겠네요.

▷김태현 : 그래요? 역시 사안별로 협력할 건 협력하고, 거리두기 아닌 거리두기입니까?

▶김재원 : 거리두기 문제가 아니고요. 물론 한동훈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굉장한 갈등관계가 형성된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우선 대통령과의 관계부터 문제가 되고, 여러 가지 당내의 갈등관계가 형성되고요. 또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은 좀 기존의 국민의힘 지지자들과는 성향이 조금 다른 분들이 들어와서 전당대회의 합동연설회장을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분들이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있어요. 아닌 쪽도 있지만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니까 만약에 그분들이 없었다면 난동이 일어날 일이 없는 그런 상황이 돼 있어요, 상황이.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재원 : 그렇지요.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에게 책임을 다 맡기기에는, 당권을 놓고 겨루는 큰 경쟁터인 전당대회에 당신 때문에 모든 것이 벌어졌다고 하기에는 조금은 미안한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게 그분도 할 말이 있을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어쨌든 지적은 그냥 단순히 현상을 놓고 보면 한동훈 후보가 등장함으로써 이 문제가 벌어진 건 맞지요. 그렇다고 해서 책임을 묻기는 어렵지요.

▷김태현 : 그러면 나경원 후보는 지금 전당대회가 갈등이 격화된 것의 책임을 떠나서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 같거든요. 출마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 그런데 정치인이 출마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이것의 원인을 당신의 출마 때문에 모든 것이 빚어졌다면 또 그 앞에 그러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라고 또 따져야 되고요.

▷김태현 : 조건으로 가기 시작하면?

▶김재원 : 계속 가야 돼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면 나중에 왜 아이를 낳아서 이렇게 만들었느냐까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렇게 몰고 가기는 어렵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다만 한동훈 후보께서 출마하는 데 대해서 여러 비판이 많았잖아요. 심지어 오늘 보니까 홍준표 시장께서는 격분하셔서 능지처참이라는 말까지 올렸던데요.

▷김태현 : 그래요? 그것은 저희가 확인을 좀 해 보겠습니다.

▶김재원 : 그것은 자기를 비판하는 댓글팀이 있었다는 뭐 그런 것에 격분하신 것 같은데요. 이런 당내의 여러 가지 반발기류가 없지 않은 것은 틀림없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극복하고 내가 정치활동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한동훈 후보께서 책임을 안고 출마한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전당대회 당대표 토론회에서도 이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요. 한동훈 후보의 댓글팀, 뭐 장예찬 전 최고는 여론조성팀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던데요. 원희룡 후보는 댓글팀이라고 표현을 하고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이게 정말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 저야 알 수 없지요. 제가 무슨... 화가 나서 제 댓글도 안 보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그렇잖아요. 그거 보면 정신이 온전치 못해져요.

▷김태현 : 댓글을 보면요?

▶김재원 : 네, 자꾸 보다가 보면요.

▷김태현 : 저도 댓글 잘 안 봅니다.

▶김재원 : 보면 좋은 댓글도 있고 나쁜 댓글도 있지만 왜 이렇게 남을 비난할 때 어떻게 그렇게 전문적으로 잘 비난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그 댓글팀이라는 정도가 아니라 그것을 불법적으로 운영을 했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저는 소위 그런 댓글팀을 운영해 본 적이 없는데 그 댓글팀을 운영한다고 의심을 받을 만한 일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는 검증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저는 있는지 없는지는 솔직히 전혀 알 수가 없지요.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 문제에 대해서 그냥 나는 그런 것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라고만 이야기하기에는 계속 또 의혹을 제기할 것 아니에요.

▷김태현 : 야당에서?

▶김재원 : 야당에서 제기하고, 또 더 나아가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문제를 제기하는데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보니까 거기에다가 왜 고소 잘하는 고소왕이 나는 고소를 못 하느냐라고 지금 시비를 걸고 있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이런 상황에서 그냥... 뭐 전당대회 기간 중에는 뭉개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검증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최고위원 토론회 보니까 총선백서 이야기가 나왔어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김재원 후보의 어제 토론회에서 발언을 보면 "백서가 공정하게 작성됐다면 집필진이 숨길 이유가 없다. 무슨 이유가 있길래 특정세력이 공개를 못 하게 하나." 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일단 조정훈 총선백서TF 위원장은 총선 이후에 공개하겠다는 거거든요.

▶김재원 : 그렇지요. 이상규 후보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가 특정세력이 공개하지 못하게 해서 내가 공개하지 못하겠다라고 계속 이야기하길래 아니 내용이 공정하면 집필진이 공개하면 되고, 전당대회 전후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런데 특정세력이 공개하지 못하게 하는 건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것 아니냐. 그러면 전당대회 후라도 공개하면 안 되잖아요.

▷김태현 : 그런 말씀이시구나.

▶김재원 : 백서의 공정성, 정확성의 문제이지 그것을 언제 공개하느냐라는 것을 문제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어요.

▷김태현 : 그러면 김재원 후보 보시기에는, 아직 뭐 그 내용을 당연히 보시지 못했겠지만 뭔가 공정성에 의심이 가는 내용이 들어가 있을 정황 이런 것들을 좀 알고 계십니까?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예요?

▶김재원 :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사실 이상규 후보가 자꾸 그 이야기를 하길래 내용이 어떤 게 있습니까? 하니까 그분도 내용을 말을 못 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그런데 어제 잠시 토론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는 이상규 후보가 장동혁 후보를 상대로 질문하면서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를 다루는 당내의 당규에 대해서 당규위반이다이런 이야기를 쭉 하면서 한 것을 보고 뭐 비례대표 공천과정의 문제 이런 것을 지적하더라고요. 아마 그 내용이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요. 오늘의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은데요. 김건희 여사 디올백 반환, 뭐 보관 이것과 관련해서요. 아시겠지만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당일 반환하라고 지시했지만 깜빡했다." 이런 행정관의 검찰 진술에 대해서 김 여사 측이 "기분 나쁘지 않게 가방을 추후에 돌려주라고 지시했고, 포장도 뜯지 않고 그냥 보관하고 있고, 아예 사용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해명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 그 해명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저는 사실 이 문제가 처음에 서울의소리인가요? 뭐 거기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했을 때 제가 확인한 바는 똑같은 답변이었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수장고에 넣어놓고 추후에 대통령기록물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이야기였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저는 단지 좀 답답한 것이 그랬으면 그때 당시에 이미 이 상황에 대해서 공개를 하고, 이 사람이 어떤 방법으로 접근을 하려고 했는지, 그래서 이렇게 처리했다고 공개하고 제대로 넘어갔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그런데 그 내용에 대해서 제가 다 확인을 한 적은 없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나 초기부터 대통령실의 해명은 이렇게 있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되느냐라는 질문에 네 명의 후보 모두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김재원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이라도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고 해명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재원 : 지금은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사과를 하겠지요. 그것을 뭐 사과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제는 그렇게 이야기할 단계를 넘어선 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러운 상황인 것 같아요.

▷김태현 : 사과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다 이런 의미이신가요?

▶김재원 : 그렇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김재원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재원 quot;김건희 여사, 사과해야 된다 안된다 단계 넘었다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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