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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한동훈 댓글팀 의심 계정 24개서 댓글 6만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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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4-07-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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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경민 구교운 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여론조작 의심 계정 24개를 확보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양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4개의 한 후보 여론조작 의심 계정에서 작성된 6만여 개의 댓글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의심 계정들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한 후보 지지 댓글 작성, 한 후보 관련 네거티브 대응, 정적에 대한 공격이었다.

한 계정은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 8000개의 댓글을 작성했다고 양 의원실은 전했다.

의심 개정들의 6만여 개 댓글을 양 의원실이 분석한 결과 502개의 댓글은 오탈자·기호·띄어쓰기까지 100% 동일했다.

양 의원은 "댓글 내용의 방향성이 매우 유사하고, 댓글이 초·분 단위로 작성된 것을 보아 조직적으로 누군가의 지시 혹은 통제 속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계정은 계정을 삭제하거나 과거 댓글들을 삭제하며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 "이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정황 외에도 민주당 차원에서의 강도 높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권 지도부도 여론조작 범죄라며 수사를 압박했다.

이와 관련,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댓글팀을 증언하며 파장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며 "수사기관에 불려다니다 윤리위에 회부되고 당대표 직무정지에 이어 결국 감옥을 보내겠다는 경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24개 계정이 6만여 개 댓글 다시느라 아주 고생 많으셨다"며 "댓글들은 각기 다른 계정이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긁어붙였다. 심지어 사용한 기호 개수마저 같다. 일부는 서두는 똑같고 후반부를 잘라내기 하거나 조금 고친 사례들"이라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당연히 다 다른 계정이 다른 시간에 조직적으로 작성됐다"며 "특활비가 들어갔는지, 사설 댓글팀이 있었는지, 업무방해 행위와 여론조작 범죄에 대해 수사 기관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은 두 말할 것 없이 특검 대상"이라며 "댓글수사로 쿠데타에 성공한 자, 댓글수사로 특검을 받는 드라마의 서막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한 후보에 대한 특검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한 후보에게는 당대표 위치에서 특검을 받느냐, 사인으로 특검을 받느냐는 선택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부 변형 댓글 사례. 양문석 의원실 자료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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