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12 21:29

본문

일제강점기에 이역만리에서 겪은 자전적 체험 소설인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필명 ‘이미륵’으로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그가 1919년 압록강을 건너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이다.

국가보훈부는 독일에 안장된 이 지사의 유해가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사의 유해가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장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후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된다. 봉환식에서는 그의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내용 중 일부를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낭독할 예정이다.
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의 이 지사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같은 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경술국치 경고문’ 등의 선전물을 인쇄했다는 이유로 일제의 수배를 받았고 이를 피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일을 도왔다.

1920년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간 이 지사는 1927년 독일 뮌헨대학 재학 중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결의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문제’라는 소책자의 초안을 작성하고 결의문을 독일어 등으로 번역하는 등 독립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 등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1928년 뮌헨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지사는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1946년 발표한 ‘압록강이 흐른다’는 유년 시절부터 독일 유학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회상 형식으로 서술하는 등 조선 후기부터 식민지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변혁기를 배경으로 집필해 최우수 독문 소설로 선정된 바 있고 독일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이 지사는 1950년 3월 20일 위암으로 생을 달리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그래펠핑 신묘지에 안장됐다.

보훈부는 이 지사 유해봉환을 위해 이날 독일 현지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 독일에서는 14일 이 지사의 유해가 안장된 묘지 내 장례식장에서 그래펠핑시장,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15일에는 이 지사 동판 앞에서 이미륵기념사업회 회원과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전송식이 열린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105년 만에 돌아오시는 이의경 지사님께서 국민의 추모와 예우 속에 영면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83
어제
2,350
최대
3,806
전체
711,00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