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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임성근 구명·여론조작 정황 사실이면 정권 문닫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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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4-07-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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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녹취록 사실이면 로비 창구는 김건희" "정권이 어떤 방법 동원해도 좌고우면 않고 특검법 통과시키겠다" "김건희-한동훈 문자, 경악 그 자체…여론조작 공작 정황까지 시사" "사실이면 정권 문 닫아 마땅한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의 임성근 구명 정황 녹취록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주가조작 공범이 구명 로비 창구로 삼았을 곳이 김건희 여사인 것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라며 대통령실을 정면 겨냥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둑이 제 발 저리니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대해 2차례 거부권을 연거푸 행사한 것 아닌가. 방탄용 거부권 남발과 경찰 꼬리 자르기식 수사로 특검특별검사법의 명분은 더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인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이모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언급하며 "자백이자 스모킹 건핵심 증거이다. 민주당은 정권이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김건희 여사의 문자메시지 파문에 대해서는 "김 여사의 문자 전문이 공개됐는데, 그 내용은 경악 그 자체이다. 김 여사의 광범위한 국정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특히 문자에서 등장한 댓글 팀 활용이라는 대목은 정권 차원의 여론조작 공작이 진행됐을 정황까지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정권이 문을 닫아 마땅한 국정농단, 국기문란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의혹의 당사자인 김 여사와 한동훈 후보는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병대원 사건 수사 과정에서 등장한 대통령실 전화번호의 실제 사용자가 영부인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뒤흔드는 영부인 국정 개입 게이트에 대해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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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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