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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중앙선관위에 국민의힘 제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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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4-07-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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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중앙선관위에 국민의힘 제소 방침국민의힘이상규최고위원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7.8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상규 후보가 자신의 연설을 통편집한 국민의힘을 상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방침을 밝혔다.

10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는 지난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던 본인의 연설 송출이 중단된 점을 문제 삼아 현장 총책임자와 영상 송출팀, 당 방송 관계자까지 제소를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날 통화에서 "이번 통편집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 당은 책임지지 않고 사과만 하더라"면서 "후보의 연설이 직설에 가까운 수준이라 일부러 영상 송출을 중단했다는 의심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중앙당 일부 세력에 의해 영상 관계자들이 의도적으로 송출을 차단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이 후보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향해 강한 성토를 쏟아왔던 만큼, 사실상한 후보 관계자들을 배후로 지목한것이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 명단에 호남에서 일평생 분투했던 인물들이 없었다"라며 "어떤 사람이 비례대표 공천을 했는지도 모른다"고했다. 4·10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한 후보의 비례대표 사천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지난 연판장 논란속 취소된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주도해 온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합동연설회에 나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9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 가운데, 생중계 통편집을 당한 후보는 이 후보가 유일하다. 당 공식 채널에서 중계되던영상이다른 방송사 채널로송출되는 형식이라, 이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회를 일방적으로 박탈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윤상현 당 대표 후보의 연설 도중 영상 송출 문제로 고함을 지르며 항의하다가 경호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가기도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정당법상 선거 자유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중앙선관위에는 조사권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수사기관의 수사 절차에서 밝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정당법 49조당대표 경선 등의 자유방해죄에 따르면 선거운동 또는 교통을 방해하거나 위계·사술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당대표 경선 등의 자유를 방해한 자 업무·고용 그밖에 관계로 인하여 자기의 보호·지휘·감독을 받는 자에게 특정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도록 강요한 자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들 간 상호비방자제를 요청했지만,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연판장 등과 관련해 후보들 간 원색적인 비방이 이어지면서 전당대회는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후보들 간 신고와고발로 흠집 내기도 잇따르면서 난타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04299_1328141_5550.jpg윤상현,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당대표 후보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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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as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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