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계엄 성공시 이재명·우원식·정청래 독살됐을 것" > 정치기사 | politics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이 계엄에 성공했다면 이재명, 박찬대, 우원식, 김민석, 조국, 정청래 같은 야당 정치인들은 독살에 폭사, 수장되고 국회는 해산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비상시국 범국민대회를 열어 "윤석열과 김건희는 헌법을 뜯어고쳐 영구 집권하려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기각은 대통령 마음대로 계엄 선포해도 괜찮고, 대통령을 비판하면 누구든 체포해서 살해해도 괜찮다는 면허를 주는 것"이라며 "테러가 난무하는 후진 독재 국가로 가는 지름길, 대한민국을 생지옥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가 선고 기일을 지정하지 않아 걱정되고 혹시 탄핵이 기각될까 불안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윤석열의 위헌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국민을 속이고 헌법과 상식을 외면한 결정은 불가능하다.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헌재가 하루빨리 파면하도록 촉구하고 독려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힘들고 지쳐있을 때가 아니다. 함께 행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비상시국 범국민대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집회에 앞서 국회를 떠나 광화문까지 걷는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나흘째 이어간 뒤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행동 주최 집회에 소속 의원 170명 전원을 포함해 100만 명의 시민이 운집했다고 추산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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