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번주 부산·울산·광주 찾는다…"헌정수호세력 모을 것" > 정치기사 | politics

[광명=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광명역 웨딩홀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1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번 주 부산과 울산, 광주를 방문한다.

김 전 총리 측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김 전 총리가 전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각지의 목소리를 가까이하며 전국의 헌정 수호 세력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오는 17일 부산을 찾은 뒤 18일 울산을 거쳐 19일 광주에 방문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부산 쥬디스태화 거리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한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유신독재의 종식을 앞당기고 1887년 6월 항쟁의 불씨를 되살린 부산시민은 민주주의의 흐름을 바꾼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부산의 뜻이 모이면 불법 계엄과 탄핵으로 초래된 혼란이 조속히 수습될 것"이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김 전 총리는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주최하는 거리 연설에 나선다. 19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광장 농성장을 방문한다.

김 전 총리는 "한밤중에 대통령이 느닷없이 계엄을 선포하고 군대가 국회에 침입하는 모습이 전국에 생중계된 것이 석 달 전"이라며 "우리 공동체를 책임지려면 국민의 목소리와 멀어져서는 안 된다. 전국을 아우르는 이번 순회를 통해 탄핵의 강을 함께 건널 수 있는 분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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