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광화문 불법천막, 변상금 검토" 野 "본인의혹이나 신경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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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탄핵 촉구 장외 농성 텐트 인근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제왕적 다수당의 불법 천막, 공당이 맞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행법상 지자체 허가 없이 도로에 설치한 천막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탄핵에 중독된 제왕적 다수당이 이제는 법을 비웃으며 헌재를 겁박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을 비롯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는 광화문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지난 11일부터 천막농성과 단식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M 에서 열린
그는 “언제부터인가 분쟁이 생기면 천막부터 꾸려 농성하는 일이 일상이 됐으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그 주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공당이 도심 한복판에서 공권력 위에 군림하며 불법을 자행하면 그 결과는 국격의 추락”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제왕적 다수당의 불법과 탈법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우선 변상금 부과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을 비웃고 시민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을 포함한 여러 단체들이 탄핵 선고를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 텐트를 설치해 장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김성회 대변인은 “집회를 하는 중이라 천막을 설치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 탄핵과 헌재 심판이란 중차대한 문제를 앞두고 지엽 말단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게 할 일인가 안타깝다”고 맞받았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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